FIFTY FIFTY

복합 문화공간, 혹은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라 불리길 원하는 신사동의 핫플레이스 '피프티 피프티'는 그 이름에서도 알수 있듯이 직접 운영하는 샾과 갤러리 반반이 공존하는 유일무이한 공간이다. 2013년 9월 오픈이래 그 공간을 만들어가는 팀의 한명으로, 건축과 디자이너, 의류 유통등의 다양한 약력을 가진 문현철 매니저를 만나 피프티 피프티라는 공간과 아트에 대한 다양한 애기를 나눠보았다. 

신사동에 위치한 피프티 피프티 앞

신사동에 위치한 피프티 피프티 앞


INTERVIEW ABOUT

Q: 굉장히 독특한 공간을 매니징하고 계신데, 이 곳의 오픈배경과 컨셉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저희의 컨셉을 설명드린다면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가 있는 갤러리’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조자체도 입구를 지나면 샵이 갤러리쪽으로의 들어가는 연결통로가 됩니다, 그래서 이름도 이름도 ‘반반’ 이구요, 그만큼 두 공간 모두가 저희에게는 놓칠 수 없는 컨셉입니다. 갤러리 역시 전시는 물론, 공연, 브랜드 런칭 혹은 여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슈들을 진행할 수 있는 곳으로, 마치 흰 도화지와 같이 어떤 그림을 그리느냐에 따라 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곳입니다.

Q: 저의 경우에는 이곳이 여타 다른 갤러리와는 다르게 전시에 무게를 잡지 않아 좋은것 같습니다. 좀 더 대중적이면서도 다른 시각에서의 아트의 정의를 보여주시는것  같기도 하구요, 피프티가 지향하는 아트 전시에 대한 기준이 있으시다면?

사실 저희가 명시하고 있는 전시 대상의 선정기준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만의 철학을 명확히 가지고 있을것, 둘째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꾸준히 앞을 나아갈것, 마지막으로는 결과물이 보는 이로 하여금 심미성을 느끼게 할 것 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충족되는 가운데 전시의 형태라든지 그 대상은 좀 더 진보적인것들을 추구합니다. 그때문인지 저희 갤러리는 특히 아트토이의 판매와 전시로 유명한데요, 토이라는 개념보다는 대중적이면서도 작가의 개성이 강하게 묻어있는 작품으서의 의미가 더 큽니다.

Q: 오픈하신지 얼마안되었는데도 주변에 피프티를 이미 방문했었거나 알고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특별한 전략이 있으신가요?

가장 큰 요인은 ‘호기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곳은 신사동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저희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었던 행인들이 지나가시다 입구에 있는 윈도우를 보시고 호기심에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그곳에는 항상 새로운 전시나 행사들이 소개되고 있어 기존 방문객들 역시 뭔가 또 다른 전시가 진행되는구나 하는 호기심과 전에 방문했을때의 호감에 이끌려 다시금 들어오시는 거죠. 그 부분이 저희의 전략아닌 전략이 된것 같습니다. 앨리스가 시계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가게 되는것 처럼 말이죠.(웃음)

Q: 지금까지 진행해오신 전시나 행사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작년 가을에 진행했던 ‘Art for the masses’란 전시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원래는 대만 MOTS/ART에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진행했던  것들을 저희가 그 컨셉 그대로 가져와 이곳에 새로운 공간을 구성했었죠. 외부 전시가 아니라 직접 바잉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기획한 행사였던 만큼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전시였습니다. 덕분에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까지 얻었구요.

Q: 아, 저도 그 전시라면 기억이 나네요, 굉장히 인상적이였는데 유명작가들과 토이의 만남이랄까? 아트 토이의 진수를 보여줬던 행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런 것들이 바로 저희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앞으로의 행보가 될것 입니다. 편안하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아트. 그렇지만 진보적인 아트 말입니다.

Q: 마지막으로 여기 오시는 여러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제품이 있으시다면?

음… 어떤 취향의 고객이신지에 따라 좀 다를것 같은데요, 우선 투자나 컬렉션의 목적이 있으시다면 좀 고가이더라도 앞으로 가치를 더할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겠죠. 여기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Parra‘ 의 작품들 처럼 말이에요, 반면 편하게 저희의 매장을 둘러보시면서 일상에서도 활력과 즐거움을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시즌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다스베이더와 아들' 과 누구에게나 친근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퀄리티로 컬렉션의 재미를 주는 '스누피' 시리즈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저희 공간에는 누구나 정말 즐겁게 보실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웃음)

Q: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전시 기대하겠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갤러리 http://fiftyfifty.kr

피프티 피프티 온라인샵 http://store.fiftyfifty.kr


ART FOR THE MESSES

2014.10.24~11.09

그간의 모든 전시들은 피프티 피프티의 사이트에서 만나볼수 있다. www.fiftyfifty.kr

그간의 모든 전시들은 피프티 피프티의 사이트에서 만나볼수 있다. www.fiftyfifty.kr

WHOLE STORE

2015.02.06~02.22

'다프트 펑크' 콜라보레이션 베어브릭 출시기념 전시로, 소니뮤직에서 특별제작해준 음악부스와 함께했다.

'다프트 펑크' 콜라보레이션 베어브릭 출시기념 전시로, 소니뮤직에서 특별제작해준 음악부스와 함께했다.

네덜란드 아티스트 'Parra'의 작품, 다양한 패션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 아티스트 사이트 www.byarra.com

네덜란드 아티스트 'Parra'의 작품, 다양한 패션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하다 / 아티스트 사이트 www.byarra.com

추천해준 '다스베이더와 아들'이라는 패키지제품

추천해준 '다스베이더와 아들'이라는 패키지제품

저렴한 가격으로도 컬렉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누피와 친구들

저렴한 가격으로도 컬렉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누피와 친구들

FIFTY FIFTY 서울시 강동구 신사동 543 OPEN. Mon~Sun 12:00~21:00 / T. +82 2 543 5965 / E. store@fiftyfifty.kr

FIFTY FIFTY 서울시 강동구 신사동 543 OPEN. Mon~Sun 12:00~21:00 / T. +82 2 543 5965 / E. store@fiftyfif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