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런칭한 '제인마치'는 스타일 웨딩, 컨셉 웨딩을 표방하는 웨딩 문화 공간으로, 그곳의 모든 것을 채워가는 에너제틱한 미모의 자매 정재옥 이사와 정재인 실장은 가구 디자인, 한섬과 제일모직 등 국내 유명브랜드 샵 비주얼 담당과 광고홍보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한 경력의 커리어 우먼들이다. 유쾌한 그녀들과 함께한 햇살 쏟아지는 제인마치의 공간에는 벌써 봄이 한창이였다.

제인마치 2층에 위치한 테라스, 평소에는 이런 쉬크함이 그녀들의 스타일이다.

INTERVIEW ABOUT

Q: 두분을 직접 뵈니 패션계에서 오랫동안 일하신 만큼 스타일쉬함이 묻어있는데 웨딩컨설팅이라는 분야를 시작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물론 전부터 둘다 웨딩에 많은 관심이 있었구요, 그 외에도 최근에는 많이 변하긴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웨딩시장은 여전히 관습적인 부분에 묻혀 정작 즐거워야할 결혼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틀에박힌 웨딩보다는 보다 특별하고 의미있는 웨딩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예를 들어 그냥 예식이 아닌 모두의 기억에 남을만한 파티같은 웨딩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 대부분은 정말 개성이 강한 분들이세요. 패션쪽이나 디자인쪽 종사자 분들도 많으시고 자신만의 느낌을 확실히 아시는 분들이죠.

Q: 제인마치라는 공간이 정말 특별하고 아름다운데요, 공간을 기획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이 공간을 찾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서울 시내 발품팔며 안돌아본 곳이 없을 정도였죠. 그리고 나서는 가구나 소품세팅부터 하나하나 저희 손으로 만들어가며 제인마치만의 느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공간이 언제나 원하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웨딩촬영부터 프라이빗 하우스 웨딩같은 느낌과 에프터파티 모두를 어우를수 있어 꿈꿔왔던 웨딩의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곳입니다.

Q: 그래서인지 제인마치의 소품들이나 특히 빈티지한 느낌의 웨딩드레스는 기존의 웨딩샾에서는 좀처럼 찾아볼수 없는 느낌인것 같은데요.

저희가 직접 그동안 해외 곳곳에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 틈틈이 사모은것들이구요, 웨딩드레스 같은경우에는 정말 한피스씩 밖에 존재하지 않는것들이죠.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선택으로는 더할 나위 없을거라 자부합니다. 제인마치라는 공간에서 촬영하시는 분들은 이 드레스들을 입으실 수 있는 특혜가 있습니다(웃음)

Q: 그런 러블리 빈티지 스타일이 정말 예쁘긴 한데 키가크고 날씬한 스타일들만이 소화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조언을 해 주신다면?

사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원피스 하나만 입어도 정말 예쁘게 소화할수 있는 분들이신데 맞지 않는 유행을 따라 정형화된 스타일을 해야 한다는게 더 위험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같은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갈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게 저희들의 할일이죠.

Q: 제인마치만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몇 년후의 미래가 되긴하겠지만 지금에서 더 나아가 '제인마치 하우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웨딩컨설팅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파티문화 전반을 어우르는 복합 컨설팅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Q: 이제 결혼을 앞둔 신부들에게 뷰티팁을 주신다면?

사실 결혼준비 자체가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쟎아요, 그럴때일수록 충분한 휴식과 릴렉스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하죠. 저 같은 경우에는 제인마치와도 잘 어울리는 이태리 오가닉 뷰티 브랜드 ‘오엠'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순수 자연재료를 통한 힐링이 새로운 활력을 주거든요. 사실 제 주변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 브랜드인데 이번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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