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2024년 공공 예술 프로젝트 리뷰_파트1
2024년에는 창의적인 소재의 사용 및 주변 환경과의 심도있는 통합, 그리고 관객 참여 방식이 돋보이는 다양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가 탄생했었다.
브리스톨의 Alex Chinneck의 장난기 어린 조각품 부터 밀라노의 JR이 바위에서 영감 받은 설치물 까지, 이러한 작품들은 전 세계의 공유 공간에서 놀라움과 성찰의 순간을 제공했다.주요 작품으로는 뉴욕의 하이라인을 내려다보며 우뚝 솟은 알루미늄 비둘기 조형물인 Iván Argote의 ‘Dinosaur’와 기술과 자연적 요소를 결합하여 독일의 엔츠 강 위 흩어지는 무지개를 만든 Veronika Sedlmair와 Brynjar Sigurðarson의 ‘Rainbow Fountain’이 있다.
1. ALEX CHINNECK의 가로등과 전화부스 매듭
영국의 조각가 Alex Chinneck은 세 개의 초현실적 조각품으로 Assembly Bristol에 장난기 어린 터치를 주었으며, 치즈 레인에 있는 그의 이전 매듭 우편함 알파벳티 스파게티를 잇는다. 이 금속 창작품에는 두 개의 가로등이 있다. 하나는 리본처럼 묶여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있고, 다른 하나는 부드러운 포옹처럼 얽혀 있어있으며 ‘First Kiss at Last Light’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두 작품 모두 4m 높이로 솟아 밤에 거리를 밝힌다. 세 번째 작품인 ‘Wring Ring’은 기울어진 유리창이 있는 뒤틀린 영국 전화 부스로, Assembly Bristol의 빌딩 외부에 설치되었다.이 조각품들은 함께 도시의 자갈길과 올포드 홀 모나한 모리스의 현대 건축물들과 어우러진다. Alex Chinnec의 작품은 일상적 물건을 그의 시그니처인 조작으로 변형, 강조하지만, 거리에 기능적 요소와 기발함을 더한 놀라움을 전해준다.
2. IVÁN ARGOTE의 뉴욕 하이라인 위 초대형 알루미늄 비둘기
작가 Iván Argote의 ‘Dinosaur’은 16피트 크기의 알루미늄 비둘기로, 2024년 10월부터 2026년 봄까지 뉴욕시의 하이라인 Plinth 위에 앉아 있을것이다. 이 매우 사실적인 조각품은 평범한 비둘기를 기념비적인 존재로 재구성하여 자동차와 보행자 위에 우뚝 솟아 역전된 관계로 우리를 내려다 본다. 콜롬비아 출신의 이 예술가의 작품은 Dinosaur의 진화적 관계와 전쟁 중 메신저로서의 중요한 역할에 이르기까지 새의 역사적 중요성을 기념하고, 이민자가 많은 도시의 풍경을 통해 이주와 회복력이라는 주제를 설파한다. Dinosaur는 Plinth 프로그램의 네 번째 의뢰작이자 Argote의 첫 번째 미국 설치물로, 도시 아래의 번잡한 거리를 눈 깜짝할 새 없이 바라보는 유머와 사회적 논평이 담겨있다.
3. TADASHI KAWAMATA의 파리의 나무 의자 눈사태
작가 Tadashi Kawamata의 ‘Avalanche’는 파리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특정 설치 작품으로, 매장의 안뜰을 움직임과 힘의 광경으로 바꿔놓았다. Phileo Paris와 아디다스가 협업하여 선보인 이 설치 작품은 창문에서 쏟아지는 수백 개의 나무 의자를 특징으로 하며, 거대한 파도가 건축 공간에 부딪히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낸다. 재활용 목재를 소재이자 은유로 반복적 사용하는 Kawamata는 움직임, 변화, 압도적인 힘이라는 주제를 보여준다. 이 설치 작품은 역사적 건물들과 혼재되어 혼란스러운 에너지를 증폭시킨다. PHILÉO, 아디다스, 메누르 갤러리의 지원을 받아 필레오 란도프스키와 함께 디자인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위한 프로젝트이도 하다.
4. VERONIKA SEDLMAIR & BRYNJAR SIGURÐARSON의 레인보우 분수
인터뷰에서 Veronika Sedlmair와 Brynjar Sigurðarson은 Ornamenta 2024에서 공개된 매혹적인 공공 예술 작품인 ‘Haug Rainbow Fountain’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포르츠하임의 엔츠 강을 따라 설치된 이 청동 조각상은 아이슬란드 엘프와 물의 정령이 섞인 신비한 생물을 묘사하고 있으며, 이 생물은 간헐적으로 안개를 내뿜어 햇빛을 받은 만화경 같은 아련한 무지개를 만든다. 첨단 센서가 장착된 텅 비어 으스스한 두개골에도 불구하고, Haug는 아름다움과 소름이 역설적으로 섞인 작품이다. Sedlmair 는 "조금 기괴해 보이지만, 이것은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Bad Databrunn: On Bladders, Rainbows, and Less Screen Time 전시회의 일부인 이 설치물은 블랙 포레스트의 자연 및 산업 유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야외로 연결되도록 큐레이션되었다. 지역 청동 제조업체 및 물리학자와 3년 이상 협업하여 개발한 Haug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재구성하여 빛과 물의 역동적이고 초현실적 변형을 만들어낸다. 이 지역의 햇빛과 강 풍경에 대한 두 사람의 사랑은 대기 광학의 지속적인 탐구로 '강 위에 우뚝 솟은' 무지개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
5. CENTRE POMPIDOU, 파리 2024 올림픽 폴리크롬 스케이트보드장
파리 2024 올림픽을 기념하여 파리 퐁피두 센터 광장에 프랑스 아티스트 Raphaël Zarka의 컬러풀한 스케이드보드장 ‘사이클로이드 피아자’가 설치됬다. 건축가 Jean-Benoît Vétillard와 협업하여 만든 이 설치물은 예술, 물리학, 스케이트보딩 문화를 결합하여 갈릴레오의 16세기 사이클로이드 곡선(가장 빠른 하강 경로)에서 영감을 받아 Katarzyna Kobro와 Sonia Delaunay와 같은 선구적인 예술가의 모더니즘 및 구성주의적 영향을 혼합했다. 빨간색, 녹색, 노란색 음영이 특징인 팔레트는 르네상스 색조와 르 코르뷔지에의 1931년 모더니스트 색상 모두를 떠올리게 한다.
‘광장 위의 광장(piazza on a piazza)'으로 디자인된 이 구조물은 경사로, 난간, 계단, 연단, 통로를 통합하여 스케이터, 관객,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한다. 이 설치는 2011년 뉴욕에서 시작된 Zarka의 스케이트 가능한 조각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스케이터이자 A Chronicle of Skateboarding 1777-2009를 포함하여 스케이트보딩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쓴 Zarka는 이 프로젝트를 공간적 역학과 움직임에 대한 그의 연구의 정점으로 보고있다.
출처 : Designbo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