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공공 예술 2024_part II

Art

 

작가 Felipe Pantone의  광대한 ‘OPTICHROMIE’ 벽화는 저지 시티 스카이라인에 대담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수놓았고, Nassia Inglessis의 ‘Liquid Solid’는 기자 고원을 배경으로 변형과 무상함의 주제를 보여준다. 이 선택들은 기념비적인 벽화에서 일시적 설치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 방식을 선보이며, 각각은 예술과 환경 간의 더 깊은 대화에 기여한다. 크리에이티브의 해를 형성한 2024년 탑 10 공공 예술 프로젝트의 후반부는 다음과 같다 . 


6. Felipe Pantone의 'OPTICHROMIE for jersey city'

Felipe Pantone’s new artwork is located on the corner of Summit and Magnolia Avenue in Jersey City

작가 Felipe Pantone의 저지 시티를 위한 기념비적인 공공 미술 작품 ‘OPTICHROMIE’는 아르헨티나-스페인 예술가인 그가 오하이오에서 마지막 벽화를 그린 지 거의 1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Summit과 Magnolia Avenue에 있는 Urby의 주거용 건물 25개 층에 걸쳐 있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 Pantone의 작업중 가장 큰 벽화로 1,400제곱미터(4,600제곱피트) 사이즈이다. 그의 특징적인 기하학적 패턴, 그라데이션, 대담한 색상으로 디지털화된 디자인은 뉴욕 스카이라인의 차분한 톤과 대조를 이루며 그만의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제작에는 Pantone과 5명의 협업팀의 세심한 계획과 25일간의 노력이 필요했다. 9m 스윙 스테이지를 사용하여 그라데이션을 위한 롤러와 에어리스 스프레이어를 사용, 하나씩 복잡한 디자인을 칠하며 완성해 나갔다. 70 x 20m 벽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170갤런이 넘는 페인트가 사용되었고, 이 과정에서 추운 날씨, 비, 그리고 두 번의 지진을 견뎌냈다. 그 결과, 생생한 톱니 모양의 선, 단색 TV의 정지된 화면 형태, 흐릿한 그라데이션 픽셀등이 역동적으로 상호 작용, 저지시티의 스카이라인을 바꾸어 놓았다.

 

images courtesy of Felipe Pantone

images courtesy of Felipe Pantone


 

7. JR의 새로운 기념비적 설치물 'LA NASCITA' 밀라노 중앙역 앞 등장

JR in his monumental rock installation, La Nascita

프랑스 예술가 JR이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를 위해 밀라노 중앙역 외부에 설치물 ‘La Nascita’를 처음 선보이며, 아나모픽 아트와 건축적 오마주를 결합했다. 이 작품은 JR이 조각적 아나모픽에 처음 도전한 작품으로, 외부에 배치된 알루미늄 슬랫에 암석 지형의 인쇄 이미지를 씌웠다. 밀라노역과 알프스의 역사적 연결과 심플론 터널의 발굴에서 영감 받은 이 설치물을 역 일대의 장소를 겹겹이 쌓인 바위 풍경으로 바꿔놓았다. 방문객은 우뚝 솟은 정면과 작은 지상 구조물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탐험하며 환상적인 '산'과 동굴 같은 길을 경험할 수 있었다. 

 

 

8. Andrés Reisinger의 고대 거리에 펄럭이는 공공 예술

image © Mohammed Ali, banner image courtesy Andrés Reisinger

아티스트 Andrés Reisinger는 자신의 Take Over 시리즈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고대 거리에 ‘Take Over Jeddah’라는 제목의 공공 예술 설치물로 세웠다. Balad Al-Fann의 Matters through Matter 전시회에 소개된 이 작품은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을 초월하여 그의 상징적인 펄럭이는 분홍색 미학을 반영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다의 구시가지 한가운데에 위치한 이 설치물은 전시회의 Past Forward 테마와 일치한다.

7m 높이의 ‘Take Over Jeddah’는 물리적으로 변치 않는 역사적 구조물을 감싸는 듯 보이며, 그 장소의 문화적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강조하는 듯 보인다. 이러한 의도적인 디자인은 방치된 건축 유산의 가치와 현대 작가의 역할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킨다. 

artist Andrés Reisinger brings his viral Take Over series to Jeddah’s Old Town | image © Mohammed Ali

 

the 17-meter work stands tall and pink amongst the stone streets | image © Karina Perez Spritze, Rhose Studio 

the immense, billowing fabric interacts with stone without touching it | image © Karina Perez Spritze, Rhose Studio 


 

9. BEHIN HA의 항저우 오렌지색 패브릭 리본 임시 설치물

426 coated mesh fabric ribbons suspended between the building’s roofline and the ground

Behin Ha는 426개의 생생한 오렌지색 메시 패브릭 리본을 사용해 만든 눈에 확 띄는 공공 예술 설치물 ‘Circle and Square’를 선보였으며, 이 설치물은 현재 중국 항저우의 새로운 복합 용도 개발 단지에 전시되었다. 오하이오의  ‘Coshocton Ray Trace’ 와 덴마크의 ‘Together Apart’와 같은 Behin Ha의 이전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이 디자인은 지붕선과 땅 사이에 늘어진 리본을 원형 배열로 고정하여 두 개의 뚜렷한 야외 공간을 형성한다. 또한 투명성, 밀도, 움직임의 상호 작용은 방문객이 설치물에 참여하고 리본 내부의 역동적인 공간을 탐험하도록 유도한다.

현지에서 조달한 자재와 효율적인 설치 방법은 지속 가능성과 문화적 맥락에 대한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한다. 선형 상단 앵커와 곡선형 지면 패턴은 시각적으로 복잡한 구조를 만들어 상호 작용하여 이곳의 방문객은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감상하거나, 중심으로 모여들도록 하여 항저우의 진화하는 문화적 풍경에 추가 요소로 자리잡는다.

the installation’s bright orange color catches passers-by’s look

the ribbons are anchored to the ground in circular arrays, creating two distinct outdoor spaces

 

 

10. NASSIA INGLESSIS의 피라미드 조각품

all images courtesy of Forever Is Now

Forever Is Now 04 전시의 일환으로 Studio INI의 Nassia Inglessis가 상징적인 기자 고원에 ‘Liquid Solid’를 공개하여 모래를 '액체 물질' 형태로 변형한다. Inglessis는 반투명 설치물이 인간, 기술, 자연의 균형에 뿌리를 둔 미래의 기념물을 어떻게 구상했는지 설명했는데, 물리적 상호 작용으로 활성화되는 이 조각품은 Inglessis이 그리스와 이집트의 고대 건축의 유산을 활용하여 토착 모래와 NASA에서 영감을 받은 알루미늄 벌집과 같은 고급 소재를 결합, 무상함과 적응성이라는 주제를 보여주고자 했다.

Inglessis는 자신의 접근 방식을 돌아보며, “제 작품은 완성되거나 결정화된 형태를 정의하거나 규정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작품과 상호 작용할 때만 완성됩니다.” 라고 말했다. 그녀의 관점은 큐레이터 Nadine Abdel Ghaffar의 예술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도구로 보는 비전과 일치한다. 또한 Liquid Solid는 이것을 통해 방문객이 자연, 역사 및 미래를 그들간의 역할과 연결에 대해 성찰하도록 한다.

 

the sculpture becomes activated only by physical interaction


출처 : designboom.com

TOP 10 공공 예술 2024_part I

Art

 

2024년 공공 예술 프로젝트 리뷰_파트1

2024년에는 창의적인 소재의 사용 및 주변 환경과의 심도있는 통합, 그리고 관객 참여 방식이  돋보이는 다양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가 탄생했었다.

브리스톨의 Alex Chinneck의  장난기 어린 조각품 부터 밀라노의 JR이 바위에서 영감 받은 설치물 까지, 이러한 작품들은 전 세계의 공유 공간에서 놀라움과 성찰의 순간을 제공했다.주요 작품으로는  뉴욕의 하이라인을 내려다보며 우뚝 솟은 알루미늄 비둘기 조형물인 Iván Argote의 ‘Dinosaur’와 기술과 자연적 요소를 결합하여 독일의 엔츠 강 위 흩어지는 무지개를 만든 Veronika Sedlmair와 Brynjar Sigurðarson의 ‘Rainbow Fountain’이 있다.

 

 

1. ALEX CHINNECK의 가로등과 전화부스 매듭

street lamps tied like a ribbon as one of Alex Chinneck’s recent sculptures at Assembly Bristol

영국의 조각가 Alex Chinneck은 세 개의 초현실적 조각품으로 Assembly Bristol에 장난기 어린 터치를 주었으며, 치즈 레인에 있는 그의 이전 매듭 우편함 알파벳티 스파게티를 잇는다. 이 금속 창작품에는 두 개의 가로등이 있다. 하나는 리본처럼 묶여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있고, 다른 하나는 부드러운 포옹처럼 얽혀 있어있으며 ‘First Kiss at Last Light’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두 작품 모두 4m 높이로 솟아 밤에 거리를 밝힌다. 세 번째 작품인 ‘Wring Ring’은 기울어진 유리창이 있는 뒤틀린 영국 전화 부스로, Assembly Bristol의 빌딩 외부에 설치되었다.이 조각품들은 함께 도시의 자갈길과 올포드 홀 모나한 모리스의 현대 건축물들과 어우러진다. Alex Chinnec의 작품은 일상적 물건을 그의 시그니처인 조작으로 변형, 강조하지만, 거리에 기능적 요소와 기발함을 더한 놀라움을 전해준다.

 

First Kiss at last night, Alex Chinneck

Wring ring, Alex Chinneck


 

2. IVÁN ARGOTE의 뉴욕 하이라인 위 초대형 알루미늄 비둘기

Iván Argote’s aluminum pigeon ‘Dinosaur’ is the fourth commission of the High Line

작가 Iván Argote의 ‘Dinosaur’은 16피트 크기의  알루미늄 비둘기로, 2024년 10월부터 2026년 봄까지 뉴욕시의 하이라인 Plinth 위에 앉아 있을것이다. 이 매우 사실적인 조각품은 평범한 비둘기를 기념비적인 존재로 재구성하여 자동차와 보행자 위에 우뚝 솟아 역전된 관계로 우리를 내려다 본다. 콜롬비아 출신의 이 예술가의 작품은 Dinosaur의 진화적 관계와 전쟁 중 메신저로서의 중요한 역할에 이르기까지 새의 역사적 중요성을 기념하고, 이민자가 많은 도시의 풍경을 통해 이주와 회복력이라는 주제를 설파한다. Dinosaur는 Plinth 프로그램의 네 번째 의뢰작이자 Argote의 첫 번째 미국 설치물로, 도시 아래의 번잡한 거리를 눈 깜짝할 새 없이 바라보는 유머와 사회적 논평이 담겨있다.

visitors can find the pigeon Dinosaur by Iván Argote over the intersection of 10th Avenue and 30th Streets

 

 

3. TADASHI KAWAMATA의 파리의 나무 의자 눈사태

images © Dover Street Market

작가 Tadashi Kawamata의 ‘Avalanche’는 파리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특정 설치 작품으로, 매장의 안뜰을 움직임과 힘의 광경으로 바꿔놓았다. Phileo Paris와 아디다스가 협업하여 선보인 이 설치 작품은 창문에서 쏟아지는 수백 개의 나무 의자를 특징으로 하며, 거대한 파도가 건축 공간에 부딪히는 듯한 환상을 만들어낸다. 재활용 목재를 소재이자 은유로 반복적 사용하는 Kawamata는 움직임, 변화, 압도적인 힘이라는 주제를 보여준다. 이 설치 작품은 역사적 건물들과 혼재되어 혼란스러운 에너지를 증폭시킨다. PHILÉO, 아디다스, 메누르 갤러리의 지원을 받아 필레오 란도프스키와 함께 디자인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위한 프로젝트이도 하다. 

 

wood, especially in the form of chairs, is a recurring motif in Kawamata’s work

Avalanche integrates with the courtyard as chairs flow around large grey cylinders


 

4. VERONIKA SEDLMAIR & BRYNJAR SIGURÐARSON의 레인보우 분수

perched on the banks of the River Enz

인터뷰에서 Veronika Sedlmair와 Brynjar Sigurðarson은 Ornamenta 2024에서 공개된 매혹적인 공공 예술 작품인 ‘Haug Rainbow Fountain’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 포르츠하임의 엔츠 강을 따라 설치된 이 청동 조각상은 아이슬란드 엘프와 물의 정령이 섞인 신비한 생물을 묘사하고 있으며, 이 생물은 간헐적으로 안개를 내뿜어 햇빛을 받은 만화경 같은 아련한 무지개를 만든다. 첨단 센서가 장착된 텅 비어 으스스한 두개골에도 불구하고, Haug는 아름다움과 소름이 역설적으로 섞인 작품이다. Sedlmair 는 "조금 기괴해 보이지만, 이것은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Bad Databrunn: On Bladders, Rainbows, and Less Screen Time 전시회의 일부인 이 설치물은 블랙 포레스트의 자연 및 산업 유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야외로 연결되도록 큐레이션되었다. 지역 청동 제조업체 및 물리학자와 3년 이상 협업하여 개발한 Haug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재구성하여 빛과 물의 역동적이고 초현실적 변형을 만들어낸다. 이 지역의 햇빛과 강 풍경에 대한 두 사람의 사랑은 대기 광학의 지속적인 탐구로 '강 위에 우뚝 솟은' 무지개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

 

the mystical creature sprouts an ephemeral mist across the water

Haug’s rainbow is only visible at certain moments throughout the day, and in certain weather conditions


 

5. CENTRE POMPIDOU, 파리 2024 올림픽 폴리크롬 스케이트보드장

in time for Paris 2024 Olympic Games, Centre Pompidou welcomes Raphaël Zarka’s Cycloïd Piazza

파리 2024 올림픽을 기념하여 파리 퐁피두 센터 광장에 프랑스 아티스트 Raphaël Zarka의 컬러풀한 스케이드보드장 ‘사이클로이드 피아자’가 설치됬다. 건축가 Jean-Benoît Vétillard와 협업하여 만든 이 설치물은 예술, 물리학, 스케이트보딩 문화를 결합하여 갈릴레오의 16세기 사이클로이드 곡선(가장 빠른 하강 경로)에서 영감을 받아 Katarzyna Kobro와 Sonia Delaunay와 같은 선구적인 예술가의 모더니즘 및 구성주의적 영향을 혼합했다. 빨간색, 녹색, 노란색 음영이 특징인 팔레트는 르네상스 색조와 르 코르뷔지에의 1931년 모더니스트 색상 모두를 떠올리게 한다.

‘광장 위의 광장(piazza on a piazza)'으로 디자인된 이 구조물은 경사로, 난간, 계단, 연단, 통로를 통합하여 스케이터, 관객,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한다. 이 설치는 2011년 뉴욕에서 시작된 Zarka의 스케이트 가능한 조각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스케이터이자 A Chronicle of Skateboarding 1777-2009를 포함하여 스케이트보딩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쓴 Zarka는 이 프로젝트를 공간적 역학과 움직임에 대한 그의 연구의 정점으로 보고있다.

 

view from above of the skateable sculpture at Centre Pompidou’s Piazza

the skateable sculpture has the ochre colors of red, green, and yellow


출처 : Designboom.com

Chanel,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영화 ‘The End’ 지원

Art

 

샤넬 하우스는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The End’, 세계의 종말을 다룬 골든 에이지 뮤지컬이 영화로 제작되도록 지원했다. 이 영화는 8월 31일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초연되었고, 토론토 국제 영화제와 산 세바스찬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기후 재앙과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한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The End’는 정직, 용서,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우리 모두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더 넓은 인류와 가족에 대한 포용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시칠리아와 독일의 소금 광산에서 촬영한 이 영화는 지하 0.8km에 있는 호화로운 벙커를 배경으로 하며, 그곳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인간 중 한가족을 조명한다. 어머니(틸다 스윈튼), 아버지(마이클 섀넌), 아들(조지 매케이), 소녀(모세 잉그램). 조쉬 슈미트가 작곡한 음악을 배경으로 조슈아 오펜하이머가 가사를 낭송한다. 그리움이 가득한 노래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은 희망, 사랑, 구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샤넬은 이 기대되는 작품의 제작에 기여하여, 그들의 야심찬 창의성에 대한 참여와 헌신을 보여준다. 이것은 오펜하이머 감독의 첫 번째 서사적 장편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수상하고 2014년과 2016년에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여러 다큐멘터리(2013년 The Act of Killing과 2015년 The Look of Silence)에 이은 작품이다. ‘The End’의 힘은 예술적 대담함, 사회적 긴박감, 10년 이상 샤넬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틸다 스윈튼이 이끄는 배우들의 연기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어머니로 분하며, 벙커라는 연약하고 인공적인 거품 속에서 아름다움을 보존함으로써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역경을 이겨낸다. 그녀는 가족의 일상이 반복되는 막다른 길에 맞서 더 할 수 없는 우아함을 보여준다. 그녀의 옷차림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자신의 존재를 주장하며,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억누르는 방식이다.

샤넬이 의상 디자이너 Frauke Firl과 협업하여 디자인한 10가지 실루엣은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틸다 스윈튼의 독특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서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장면에서 이 여배우는 체크 무늬가 있는 트위드 슈트, 네이비 실크 파자마, 2021/22 Métiers d'art 컬렉션의 라발리에르 칼라가 달린 스커트와 블라우스의 붉은 실크 앙상블, ERES의 수영복, 샤넬의 신발과 주얼리를 착용한다. 모세스 잉그램이 연기한 캐릭터는 베이지색 골드 BOY·FRIEND 시계와 샤넬 제품 두 개를 착용하고 있는데, 영화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살구색 드레스와 2020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크림색 슈트이다. 영화 마지막에 입는 이 의상은 가족에 동화되는 행위의 상징이 되며, 망상과 환상 위에 세워진 커뮤니티의 편안함과 수용을 얻기 위해 과거를 포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더임프레션닷컴

Fortnum & Mason을 위한 새로운 크리스마스 패키지 제작

Design

 

런던의 유명 티브랜드 Fortnum & Mason은 3년 주기로 그들의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바꾼다. 올해의 작업을 위해 그들은 지난 10년 동안 이 회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디자인 스튜디오 Otherway와 함께했다.

이번에는 기존의 고객층의 충성도를 유지하고, 특히 소셜 미디어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음식 마니아들 사이의 젊은 층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100가지가 넘는 크리스마스 상품군 중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모든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아야 했다.

Fortnum의 패키지 책임자는 영국의 동식물을 활용하는데 관심이 있었기에 Otherway는 자연과 야생동물을 유쾌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묘사하는 아티스트를 찾아 에이전시와 갤러리를 뒤기지 시작했다.

이후 일러스트레이터 Olaf Hajek을 발견, 그에게 자연 세계의 이미지에 환상적인 요소를 추가하기를 부탁했다.

"그는 우리의 브리핑에 따라 스케치를 보내준 다음, 매우 세부적으로 직접 그린 버전들을 개발했습니다."라고 Otherway측은 덧붙였다.

또한 모든 제품에는 기하학적인 패턴이 있으며, 모두 조지 왕조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 팔레트로 표현되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포장은 더 개방적이고 더 다채로워졌습니다." Otherway의 담당자는 이 말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변화로 리브랜딩은 아닙니다."

이번 패키지를 위해 감독 마커스 아미티지가 제작한 제품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함께 선보인다.

Fortnum의 제품은 자체 매장과 온라인에서만 판매된다. 1707년 런던 피카딜리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런던에 두 개의 다른 매장과 히드로 공항에 매장이 있으며, 2019년에서야 홍콩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출처 : designweek

Bottega Veneta, 제4회 ‘Bottega for Bottegas’ 발표

Design

이번 쇼케이스는 베니스 지역에 뿌리를 둔 장인들을 기념했다.

 

Bottega Veneta는 장인 정신에 대한 찬사의 일환인 "Bottega for Bottegas"로 4번째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올해의 쇼케이스는 베니스와 그 인근 지역의 소규모 장인 6명을 선발, 브랜드의 베네치아 근본과 수공예에 대한 경외를 보여준다.

12월 한달 동안 Bottega Veneta의 웹사이트, 뉴스레터, 광고,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Fonderia Artistica Valese, Signor Blum, Modiano, Laguna~B, Bruno Amadi, Wave Murano Glass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주요 품목에는 황동 오브제, 나무 퍼즐, 유리 제품, 가죽 케이스가 있는 트럼프 카드 세트가 있으며, 각각의 제품들은 베니스의 풍부한 문화와 전통을 반영한다.

2021년 팬데믹 기간 동안 소규모 장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Bottega for Bottegas"는 이제 장인 정신을 기념하는 연례 행사가 되었다. 첫 해에는 이탈리아 전역의 장인들을 선보였으나 그 후의에는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은 글로벌 참가자가 포함되었으며, 작년에는 이탈리아, 대만, 중국, 한국의 공예가 포함되었다.

올해의 컬렉션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베네치아 문화에 집중하며 Bottega Veneta의 공예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 더임프레션 닷컴

루이 비통, 마이애미 아트 바젤에서 프랭크 게리 핸드백 컬렉션 공개

Exhibition

 
 

패션 액세서리로 변신한 건축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94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과 핸드백 컬렉션을 공동 작업하여 그의 창조적 지평을 다시 한번 넓혔다. 이 작품들은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첫 공개 될 예정이며, 그곳의 특별 부스에서 게리의 예술적인 기량을 선보인다.

11개의 한정판 디자인으로 구성된 이 컬렉션은 그의 독특한 건축 스타일을 패션의 영역에 매끄럽게 통합한 그의 능력에 대한 산 증거이다. 2014년 이전에 소개됬던 트위스트 박스 가방을 재창조한 디자인부터 게리 자신의 런던 레스토랑의 조각에서 영감 받은 악어 모양의 손잡이가 기발한 Capucines BB Croc 제품까지, 각각의 작품들은 세련미와 장난스러움을 발산한다.

Guggenheim Museum Bilbao와 Walt Disney Concert Hall 작업과 같은 획기적인 프로젝트들로 유명한 게리는 그의 스케치를 핸드백으로 옮기는 창조적 과정의 신속성을 강조한다. 건축 사업의 꼼꼼한 계획과 광범위한 시간표와는 달리, 패션의 개념에서 창조는 확실히 더 빠르고 미학적인 선택에 대한 즉각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그 컬렉션은 제품의 건축적 형태, 재료, 그리고 동물 세 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게리의 상징적 감각을 반영하여 그 디자인들은 플렉시글라스, 황동, 가공된 가죽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선보인다. 다양한 질감과 시각적인 매력에 최첨단 3D 스크린프린팅 부터 아쿠아렐 핸드 페인팅까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다.

눈에 띄는 디자인 중에는 뉴욕시 IAC 빌딩의 각진 정면에서 영감 받은 Capucines BB Analog 백이 있다. 양가죽을 사용하여 건물 외관을 연상시키는 구조와 단색 이미지로 장식한 그것은 자신의 건축 요소들로 또 다른 창작물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게리의 능력을 보여준다.

Capucines BB Shimmer Haze는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모노그램을 황동 리벳과 함께 고정된 투시형 플렉시 글라스 패널을 사용하였다. 게리의 시애틀 대중문화 박물관 투명 모델에서 영감 받은 이 디자인은 PVC 코팅으로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더한다.

10,000유로에서 33,000유로에 이르는 가격이지만, 이 수공예 걸작들은 많은 수집가들의 선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가 오픈되어 있는 한, 게리는 루이 비통과 함께 흥미로운 건축과 패션의 교차점을 계속해서 탐험할 의지를 표현했다.

 
 
 
 
 

출처 : 임프레션 닷컴

Andy Warhol, 드리스 반 노튼 리틀하우스 전시

Exhibition

 

드리스 반 노튼 로스앤젤레스 The Little House에서 앤디 워홀의 ‘Macho’가 전시가 열린다.

드리스 반 노튼(Drys Van Noten)은 지난 11월 18일부터 내년 2024년 1월 4일까지 로스앤젤레스 451 N. La Cienega Blvd의 리틀 하우스(The Little House)에서 지미 헤지스(Jimmy Hedges)의 큐레이션으로 앤디 워홀의 마초(Macho)를 전시하고 있다.

마초는 75개의 독창적인 폴라로이드 사진, 독특한 은 젤라틴 인쇄물, 스티칭 사진이 있는데, 그 중 다수가 이전에는 전시된 적 없는 작품들이다. 이 희귀한 사진들과 함께 1966년부터 16mm 필름으로 제작된 Edie Sedgewick and Kipp Stagg의 스크린 테스트 상영이 있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번 전시에는 워홀의 오랜 조력자인 예술가 로니 커트론(Ronnie Cutron)이 더 팩토리(The Factory)에서 찍은 사진들도 전시된다. 커트론은 워홀의 팩토리에서 근무하는 동안 종종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많은 방문객들과 그들의 예술 제작 과정을 기록했다.

 

출처 : 임프레션 닷컴

아티스트 JR, 파리에서 'Retour à la Caverne' Act II 공개

Event

 

JR 'Retour à la Caverne' Act II: 파리 팔레 가르니에서 펼쳐지는 선사시대 이야기

아티스트 JR이 파리의 팔레 가르니에 정면에 지식과 전승의 장소인 플라톤의 동굴을 표현한 작품을 설치, 공개하였다.

JR은 파리 빈민가 출신의 아티스트로, 실명은 밝히지 않은채 작가명만 활동하고 있으며 유독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이 작가로 알려져있다.

그는 9월에 건물의 복원을 위한 천막으로 덮인 팔레 가르니에의 정면에서 "Retour à la cavene" 프로젝트 1막을 발표한 이후 11월 내내 대중들을 위한 프로젝트의 2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12일 오후 7시와 9시에 오페라 극장쪽에서 무료로 공연을 열었다.

2막의 배경이 되는 광대한 동굴 입구 설치물은 돌출된 바위 형태로 틀이 잡혀 있으며 사람의 손자국이 표시되어 있다.

동굴을 예술의 탄생지로 보여주는 이 핸드프린트는 수백 명의 참여한 le19M "마노 하빌리스" 워크샵에서 수집되었다. 그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핸드프린트를 자수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그것이 수백 명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동굴 벽에 설치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무가 데미안 잘렛(Damien Jalet)이 초대되어 유럽 전역에서 온 153명의 댄서들과 "CHIROPTERA" 공연을 선보였으며, 여기에 파리 국립 오페라의 에투아인 아만딘 알비송(Amandine Albisson)도 특별히 참여했다. 데미안 잘렛은 샤넬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었는데, 벨벳 칼라가 달린 긴 검은색 시퀀싱 트위드 코트 아래 크리스탈로 장식된 검은색 니트 쁘띠 드레스였다. 또한 샤넬에서는 153명의 댄서들을 위한 의상 디자인과 제작 역시 지원하였다. 공연은 약 20분 동안 이어졌으며 토마스 방갈터(Thomas Bangalter)가 작곡한 음악이 특징적이였다.

JR의 "Retour à la cavenne" 1막이 발레와 오페라의 기원을 언급한 반면, 이 프로젝트의 2막은 건축물의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지질학적 구조를 혼합한 설치들로 우리가 더 먼 과거로 갈 수 있도록 초대한다. 동굴은 외부의 폭력으로부터 거주민을 보호하는 장소가 되며 어둠은 빛을 더욱 부각시킨다.

 

 
 

출처 : 임프레션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