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BAT

독특한 로고타입으로 시선을 끄는 '아크로밧'은 곡예사라는 뜻을 가진 4년차 핫 브랜드이다. 10년 전부터 운영해오던 수입 빈티지샵 '제동씨'를 대신한 남매 임재연, 임제동 대표의 선택은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과 퀄리티의 핸드메이드 슈즈였다.

합정동에 위치한 '아크로밧' 매장 앞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9-7 / T. 070 8202 1094

합정동에 위치한 '아크로밧' 매장 앞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69-7 / T. 070 8202 1094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OTOPPI'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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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ABOUT

Q: 아크로밧의 로고를 보면 서커스가 연상되는데,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 역시 환타지가 좀 섞여있는건가요?

슈즈는, 특히 여자들에게 가지고 싶고 욕망하게 되는 아이템중 하나죠, 제가 유럽 각국을 돌며 빈티지 제품을 바잉할때에도 그 어떤 물건 보다도 슈즈에 특히 눈이 많이 갔어요, 정말 60년대, 70년대 물건들임에도 불구하고 어쩜 저렇게 세련되며 아름다을까.. 하구요. 반면 국내에서는 제 가슴을 뛰게할 슈즈들이 눈에띄지 않는다는게 정말 안타까웠죠, 그래서 아예 슈즈 브랜드에 뛰어들게 됬습니다. 저희만의 슈즈를 만들어서 국내에서도 누구나 편안하게, 또 자연스러우면서도 세월이가도 아름답게 신을수 있게 하겠다 하는거? 저에게 진정한 환타지란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웃음)

Q: 원래 슈즈쪽이 전공은 아니셨던거 같은데, 그렇다면 아름다운 디자인에 맞는 수공을 위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빈티지샵을 운영하면서도 어느정도 소량생산하는 저희만의 슈즈들이 있긴 했었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디자인에 뛰어들다보니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신발을 만든다는게 결코 쉽지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정말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거죠~저는 기본적으로 신발이 여성의 발을 왜곡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신발에 발가락을 접어넣는거요..

Q: 저도 그런 불편함은 정말 싫어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점점 뾰족한 구두보다는 뭔가 동그란 신발들을 신게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신발의 형태가 문제는 아닙니다. 각각의 디자인에 발을 위한 인체공학적 요소들이 결합될수 있게 하는 연구가 필요할 뿐이에요.

Q: 아크로밧에서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어떤 사람들로 상상하세요?

평범한 주변의 여자들로 생각합니다. 일상을 즐길 줄 알고 소소한 일에서도 행복을 찾을 는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에너지를 가진 일하는 여성들 말이죠.

Q: 이런 애기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는 여성분들이 디자인하는 슈즈에 훨씬 신뢰가 갑니다. 심지어 외국 유명 명품브랜드 남성 디렉터들도 여성 신발이 고문에 가까운 쇼들을 많이 봤어요.

저희 브랜드들이 최근에 여러 의상디자이너분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해외 패션쇼장에  많이 올라갔었는데요, 디자이너들은 물론 직접 착용한 모델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높이에 비해 편안한 착용감과 퀄리티가 한몫 했었죠. 그리고 2월에 출시된 ‘OPOPPI’라인은 H&M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승한 ‘김민주’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됬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반응이 좋아 작년부터 ‘OPENING CEREMONY’ 뉴욕과 LA, 홍콩의 IT에 바잉되었구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저희쇼룸외에 ‘BEAKER’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Q: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겠는데요?

그 외에도 푸시버튼과 콜라보를 통해 선보일 이번 신발 역시 패션쇼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아크로밧의 전개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을 생각이구요, 그만큼 소재나 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실 베이비 라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온라인 판매대신 저희를 직접 만나보실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도 늘려갈 계획이고, 대신 아크로밧의 2호점 매장은 유럽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저희 브랜드의 신발이 독특함을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지만 아크로밧은 기본적으로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기본으로 하는 예쁜신발입니다. 그 만큼 신었을때 그 감동이 더하는 신발이기도 하죠. 사람들 모두 쉽게 가까이 할 수 있는 100년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