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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와 제휴한 Fenty 라인을 론칭하기 전,
이 팝스타는 패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운것들을 공개하였다.’
리한나는 '엄브렐라', '다이아몬드', '워크'와 같은 차트 1위 히트곡으로 유명하지만, 패션과 뷰티 영역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크게 날리고 있다. 2017년 첫 메이크업 라인 'Fenty Beauty'를 론칭했다. 이번에는 프랑스 명품 재벌 LVMH와 제휴, ‘Fenty’를 론칭함에 따라 다시 한번 새로운 럭셔리 패션 영역에 발을 딛일 것이다.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한 리한나는, 패션계의 정상으로 가는 여정에서 몇 가지 지혜에 대해 언급했다.
Take it slow and learn (서두르지 말고 배워 나간다)
리한나는 "이번 패션 브랜드 작업에 동의하기 몇 년 전부터 저는 패션계에서 활동했었고 서서히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소비자였지만 결국 자신의 스타일을 인정받는 감각있는 셀럽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공동 비즈니스 제안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브랜드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라이센스를 팔고 싶지는 않았다. 사실 그녀는 Fenty를 성장시키기 위해 정반대의 접근법을 취했다. "저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천천히 받아들이고 디자이너로서 존경을 받고 싶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Don’t be afraid to fail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리한나는 아마 많은 모토들 안에서 살겠지만,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그녀는 “절대 실패자가 아니다. 모든 것이 배움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문신으로서, 그녀는 그 문구를 거울에서 읽을 수 있도록 거꾸로쓴 문신을 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사업이 실패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항상 기꺼이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수 없이 어떻게 배우겠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Don’t dilute the brand (브랜드를 섞지 않는다)
리한나는 한때 셀러브리티 메이크업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했었다고 고백했다. ‘힐러리 더프’와 ‘마일리 사이러스’(한나 몬타나) 등 동료 팝스타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로 시장을 과대 포장하는 것을 목격한 리한나는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
그녀는 "음악 이외의 협업을 할 때마다 '리한나'라는 이름을 들을 필요는 없도록 ‘Fenty’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리한나’라는 이름은 그 사람, 그 음악 그대로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브랜드들은 ‘Fenty’라고 불립니다."
Know what you don’t know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것)
누구도 모든것을 다 알지는 못한다.
럭셔리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리한나는 창의적인 다른 사람들을 그녀의 테이블에 초대하는 것을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항상 새로운 인재를 찾고있으며 “Fenty 브랜드의 설립을 이러한 일들의 허브로 생각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껏 어떤 것도 디자인해 본 적이 없다 해도 흠잡을 데 없는 취향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의 다양한 시각을 환영하며 제가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통제하는데 능통합니다. 스마트한 통제라고 할까요?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들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새롭고 젊은 인재들을 사랑합니다."
Be disruptive (룰을 깬다)
Fenty가 성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면서, 리한나는 전통적인 패션 유통 모델을 다시 그려보았다. 그녀는 소비자로서 런웨이에 있는 물건들을 보는것, 그리고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고 말했다. ‘Fenty’는 매월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며, 즉시 출시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은 제품을 바로 볼 수 있고, 사랑하고,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저는 가능한 한 룰을 깨고 싶었습니다. 브랜드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고, 패션쇼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특별한 모델을 패션의 미래로 본다.
Be unapologetically you (자신의 위치에 당당할것)
리한나는 자신이 무엇을 테이블에 올려 놓을지 알고 있으며, 패션 산업이 그간 모두를 포용하지 못했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필드에 새로 들어온 젊은 흑인 여성이라는 위치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
그녀는 "그런 요소들이 작용하지만, 여성으로서, 흑인으로서의 의견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일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다.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온 이유는 내가 흑인이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고 그녀는 말했다. "제의가 있어야 할 일 때문이지요."
Know what the money means to you (돈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는것)
돈이 성공의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리한나에게는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그녀는 혹시 휴식을 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고, 그래서 숫자가 일을 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돈이란 가족을 돌볼 수 있다는 뜻이며, 내가 원하는 사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ristin-Lee Moolman / Styled by Suzanne Koller
출처: T Magazine / www.ny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