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몰, 내 스타일대로 성장한다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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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문몰 최초 연 거래액 1조원 눈앞’

‘글로벌 최대 벤처캐피털 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국내 패션 전문몰 최초이자 국내 11번째 유니콘 기업 등극’

올해 패션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무신사의 헤드라인 내용들이다. 무신사는 국내 온라인 패션 전문몰의 선두주자이며, 특히 온라인 스트리트 브랜드와 남성복에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독보적인 1등이다.

적어도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면, 그것이 스몰 브랜드이건 제도권 브랜드이건 이제 무신사는 필수 유통채널로 통하고 있다. 심지어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중에는 자사몰과 무신사에서만 판매하는 ‘무신사 브랜드’가 있을 정도다.

무신사가 온라인 패션 전문몰 중 줄곧 거래액이 가장 큰 서비스였지만, 사실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격차는 아니었다.

힙합퍼가 비슷한 영역에서 무신사와 경쟁하고 있었고, 여성디자이너 편지숍 더블유컨셉, 10대들의 대표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콘텐츠 미디어로 커머스를 추구하는 29CM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3년 간 무신사의 가파른 성장으로 격차는 심하게 벌어졌고 업계에서는 온라인 패션 영역은 무신사의 독점 체제라고 말하고 있다.

각자의 스타일로 성장하는 패션 전문몰

그럼 다른 패션 전문몰들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퇴보하고 있을까? 아니면 서비스를 접었을까?

타 서비스들은 이제 무신사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기 보다는 각자만의 색깔을 갖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가격경쟁을 통해 어떻게든 매출 볼륨을 키우기 보다는 확실한 콘셉트와 방향을 갖고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독자적인 콘텐츠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사용자들과 함께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기도 한다. 유튜브를 활용해 크리에이터와 함께 판매하는 구조를 만들기도 하고, 인플루언서들을 한데 모아 그들만의 마켓을 구성하기도 했다.

지금 현재 온라인 패션 전문몰 시장에 확실한 1등은 있다. 하지만 2등은 없다. 어떻게 보면 이제 2등이 되기 위한 경쟁을 하지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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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만드는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

스타일쉐어는 패션 SNS로 시작해 커머스까지 부착한 유일한 패션 전문몰이다. 1525 여성 중 62%가 사용하는 앱으로, 12월 기준 누적 회원 가입자 수는 600만 명을 넘었다.

스타일쉐어의 강점은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스타일피드와 연결되는 커머스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게시하는 것을 넘어 스타일쉐어를 통해 구매한 상품들의 솔직한 후기를 남긴다. 사용자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광고효과와 판매촉진까지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스타일쉐어는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론칭한 스타일쉐어 PB인 어스(us)는 상품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까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브랜드 특성상 베이직 아이템이나 일부 메인 품목으로 쏠림현상이 짙다. 이에 스몰 브랜드들이 거의 취급하지 않는 하의류나 프린팅이 없는 후드 및 무지티셔츠를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사용자들의 수요를 조사해 스타일쉐어 스토어에 없는 틈새 상품군으로 기획하고 있다. 상품 소개를 위한 모델 착용컷도 전문 모델이 아닌 스타일쉐어 사용자가 참여했다. 국적, 신체적 조건, 성별 등 멋진 모델의 기준이 아니라 다양성을 강조한 일반적인 ‘우리’ 모습을 담아 브랜딩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상 콘텐츠 피드도 오픈한다. 종전 이미지와 활자로만 스타일을 표현하고 상품후기를 표현할 수 있었다면, 영상을 통해 보다 시각적이고 디테일한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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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로 판매하는 29CM

29CM은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이다. 커머스 플랫폼인데도 불구하고 MD팀 보다는 콘텐츠 팀에 더 많은 인력과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및 편집 인력, 에디터까지 갖춰 모든 콘텐츠를 자체적인 인력으로 제작한다.

대표적인 콘텐츠 라인은 역시 PT 카테고리다. 꾸미지 않은 단백하고 심플한 문구, 브랜드 철학과 이미지를 강조하는 29CM만의 콘텐츠는 광고성 콘텐츠가 넘쳐나는 가식적인 온라인 시장에 독보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눈여겨볼 것은 29CM가 다루고 있는 영역이다. 패션 및 잡화 위주로 시작됐던 콘텐츠 영역이 최근에는 자동차, 보험, 전자제품, 공연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업들의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상으로 제작된 PT의 TV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방식이었던 이미지와 활자의 활용을 넘어 영상을 통해 개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내부의 인력만이 아니라 29CC(Contents Crew)라는 이름으로 외부 영상 전문가 또는 아마추어를 선별해 콘텐츠 크루를 조직하고 함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존 내부 콘텐츠 팀을 통해서만 제작했던 것과 달리 29CM을 좋아하는 사용자 및 미래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유저 참여형 콘텐츠를 생산하게 된다. 향후 외부의 참여자들을 지속적으로 늘려 다양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콘텐츠 영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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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활용하는 서울스토어

서울스토어는 최근 핵심 마케팅 채널로 떠오르는 유튜브를 가장 잘 활용하는 패션 전문몰로 평가된다. 보통 커머스 플랫폼이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수준이었더라면 서울스토어는 크리에이터까지 추가해 새로운 판매구조를 만들었다.

서울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게 된다. 크리에이터 이름의 할인쿠폰을 발행해 구독자의 판매까지 연결시키고, 크리에이터와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이큐레이션’ 이라는 별도의 서비스도 베타버전으로 운영 중이다. 종전 서울스토어가 크리에이터를 직접 섭외해 진행했다면 이제는 크리에이터가 자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제공되는 혜택과 보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구독자 수에 따라 월 쇼핑지원금이 결정되며,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선택해 구매하고, 구독자에게 소개하고 싶은 상품을 직접 콘텐츠로 제작해 게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판매에 대해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스토어는 유명 유튜브 채널과 제휴를 맺으며 유튜브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SBS가 운영하는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SBS 모비딕과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2030 젊은 여성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쇼핑앤더시티’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 정보 제공부터 구매까지 연결시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뷰티분야 인지도가 높은 방송 프로그램인 ‘겟잇뷰티’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겟잇뷰티’는 화학성분과 객관적인 제품력 검증을 거쳐 상품을 소개하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신뢰도 높은 뷰티 채널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매 방송마다 화제가 되는 ‘뷰라벨’ 선정제품, ‘신상임당’, ‘라라리뷰’ 등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각종 제품을 모아 서울스토어 서비스 내 ‘겟잇뷰티 스토어’로 오픈해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뿐만 아니라 양사가 협력하여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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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마켓에만 집중하는 에이블리

에이블리는 셀럽 마켓을 모아놓은 패션 앱으로 2019년 애플스토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다.

최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 영향력이 커진 일반인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이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시장이 커진 것. 에이블리는 이들을 한데모아 셀럽들의 마켓을 구성했다.

단순히 판매의 장을 마련한 것은 아니다. 자금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판매를 전업으로 할 수 없는 셀럽을 대상으로 쇼핑몰 창업을 위한 모든 지원을 한다.

에이블리 파트너스 제도인데 셀럽은 자신이 팔고 싶은 상품을 직접 착용하고 사진만 찍어서 보내주면 된다. 판매를 위한 물량 사입, 배송, 판매, CS까지 모든 영역에서 에이블리에서 대신 운영한다. 판매수수료도 없다. 수익배분은 판매액에 대한 10%를 셀럽에게 정산해준다.

이러한 파격적인 운영 시스템으로 셀럽들에게 빨리 입소문이 퍼졌고, 이들을 팔로우하는 1020 고객들은 자연스레 에이블리로 모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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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의 온라인 파트너 브리치

브리치는 국내 로드숍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O2O 패션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 거리에 있는 2000여 개의 로드숍이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브리치의 특징은 단순히 브리치 몰에서만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브리치에 입점해 한번만 상품 등록을 하면 지마켓, 11번가, SSG닷컴, 쿠팡, 위메프 등 10여개의 다양한 채널로 연동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년 넘게 개발해온 ‘비플로우(B-flo w)’라는 자체 솔루션 덕분이다. 커머스 전문 개발자들로 팀을 구성해 상품을 한 번에 연동할 수 있고, 실시간 판매, 배송, CS 등 다수 채널의 실시간 판매상황을 하나의 어드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브리치 내 판매수수료도 없다. 대신 외부채널 연동 수에 따라 설정된 요금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브리치가 지마켓, 11번가, SSG닷컴 등 메인 채널에 보유하고 있는 트래픽이 높은 이벤트 배너구좌도 제공할 수 있어 판매촉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로드샵을 해외로 수출하기위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영화,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의 거리 패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내의 외부채널 연동과 마찬가지로 해외의 트래픽 높은 오픈마켓이나 종합몰 중심으로 제휴해 판매를 연동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인 오픈마켓들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동반성장을 위한 이상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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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으로 등극한 무신사에서 가능성 있는 스몰 브랜드들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무신사는 매출이 볼륨화 되면서 입점사들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을 하고 업무 공간의 활용 외에도 물류 통합으로 택배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거나, 매출 상위 브랜드에는 생산비 지원 등 입점사의 실질적 운영 효율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을 해왔었다.

물론 높은 수수료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모든 업체에 만족을 줄 수 있는 유통사가 어디 있겠는가 싶다.

운영상의 불합리한 부분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무신사의 관련 행보들은 입점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이며 관련 투자들은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회사의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의견에는 많은 업계관계자들이 동의를 하고 있는 내용이며 바른 행보라 볼 수 있다.

서비스 지원의 한계성

유통사들은 생존을 위해서 입점사와의 동반 성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을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입점사에 자금적 지원이든지 운영상의 편의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위한 활동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은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관련 서비스들은 유통사와 전략적 협업을 이룰 수 있는 업체들에 한정적으로 지원이 될 수밖에 없다. 유통사도 한정적 자원으로 운영되다 보니 어느 정도 안정적인 규모를 가진 컨디션의 업체에게만 1차적인 지원 및 투자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러다 보니 사실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작은 업체들은 아직까지도 어느 정도 입지를 잡아나가기 전까지는 고군분투 해나가야 한다.

관련 업체들, 특히나 신진디자이너 또는 인디디자이너라 불리는 신입생들(?)에 대한 지원 사업은 협회 차원의 정부지원사업이 여러 가지 운영되고 있기는 하다.

필자도 관련 사업에 컨설팅 등 업무를 진행하면서 많은 디자이너(디자이너, MD, 디렉터, 경영 등 모든 업무를 1인 또는 소규모로 운영을 해야 하는 멀티플레이어라 칭해야겠다)분들과 미팅 기회를 통해 신진디자이너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현실적인 지원은 어떤 부분들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기회들이 많았다.

<메이커스로우에서 입찰된 공장 모습>

<메이커스로우에서 입찰된 공장 모습>

자립을 위한 지원 선행되야

재정적인 어려움에 대한 지원을 받았으면 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실질적으로 자립을 하기 위한 내공을 길러주는 일들이 먼저 진행이 되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디자이너들은 하나의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 지식은 장착하지 않은 채, 창의성만으로 사업에 도전하는 대담함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사실 요즘은 정보의 홍수시대에 사는지라 기본 정보에 대해서는 많이 습득하고 필드에서 고군분투 하며 내공을 쌓아가는 분들이 실제 운영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정부지원사업들도 체계적이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지원금도 분산되어 있어 시너지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원사업이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여주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아직 많다.

또 관련 지원들은 협회 차원뿐 아니라 직접 매출로 연결되도록 유통사와의 협업을 통한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상생 플랫폼 만든 선행 사례

해외 사례를 보면 2012년 오픈한 ‘메이커스로우’라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있다.

마케터였던 창업자 둘이 본인들이 쓰고 싶은 가죽잡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제조사 정보부터 모으다보니, ‘관련 니즈를 매칭시켜주는 서비스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해 만들게 된 서비스 플랫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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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스토어>

제조사 DB를 카테고리별로 모으고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는 회원들과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 외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트렌드 및 마켓 리서치 등 정보를 제공했다.

상품을 만들고 난 후 운영을 위한 서비스 지원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용역서비스까지 제공을 했다.

관련 프로세스를 거쳐 생산된 상품들은 ‘made in usa’ 택을 달고, 정부 지원으로 세금혜택까지 받고, 마케팅 지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나 온라인 유통 연계(펀딩사이트와 전략적 제휴 등), 페어지원까지 해주는 그야말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아갔다.

물론 관련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양 사이드의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참여하며, 양질의 정보를 받기 위해서는 유료서비스들도 사용한다.

하지만 비용대비 얻는 정보의 양과 플랫폼 측에서 정부지원을 연계해서 얻는 혜택이 더 크기에 많은 제조사 및 새롭게 브랜드를 시작하는 디자이너나 중소기업 이상의 업체들도 관련 서비스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플랫폼, 브랜드, 정부 삼박자가 맞아야

이런 생태계를 만들어 놓으면 신상품에 대한 DB를 가장 먼저 획득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생태계를 만들어 놓은 플랫폼이 될 것이고 결국 양질의 신상품에 대한 소싱력을 전략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도 플랫폼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도 제조공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매칭 서비스 등을 온라인으로 오픈 사례들도 있지만 아직도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제조공장의 DB 확보의 어려움과 매칭까지 이어지는 기준을 정교하게 만들어내지 못해 효율적인 활동들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정부지원에 대한 부처 간 이권갈등으로 지원이 분산되며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고, 효율을 낼 수 있는 운영과 유통 지원으로 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아주 미미하다.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는 솔루션을 통해 브랜드 운영을 위한 자양분을 얻고 무신사 등 유통채널에서 지원하는 솔루션을 통해 판매활동에 직결되는 서포트를 받는다면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브랜드들이 더 많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까.

또 관련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유통사는 회사 성장과도 직결되는 신 성장 동력을 전략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상생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으니 이 같은 움직임이 동반성장의 이상적인 그림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한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