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Bergdorf Goodman'
매년 이맘때면, 전세계 유명 백화점들에서는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자신들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뽐내는 크리스마스 시즌 윈도우 디스플레이에 총력을 다한다.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에는 지나가는 행인 누구라도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으며 그것들을 보기 위해서라면 먼거리에서의 방문도 마다치 않을 매니아들이 있을 정도이다.
이번 2015년 연말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형 백화점들의 윈도우 디스플레이 대결을 살펴보자.
LE PRINTEMPS_PARIS
전통의 강호, 백화점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시초이자 여왕이라 할 수 있는 파리의 '쁘렝땅' 백화점에서는 '버버리'와'크리스티앙 루부탱'등의 브랜드들로 쁘랭땅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동화 같은 삶을 환상적으로 표현하였다.
HARRODS_LONDON
반면 런던의 맞수라 할 수 있는 '헤로드' 백화점에서는 좀 더 트레디셔널한 요소를 유지해 나가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었다. "Once Upon a Christmas'이란 컨셉으로 진행된 이 디스플레이에는 '스텔라 메카트니'와 '보테가 베테나', '발렌시아가'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하였다.
BARNEYS NEW YORK_NEW YORK
뉴욕의 '바니스 뉴욕'에서는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와의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December to Remenber'라는 컨셉으로 정교하게 공들여 만든 레이스트렉들을 보여주고 있다.
HOLT RENFREW_TORONTO
캐나다의 럭셔리 백화점 'Holt Renfrew'에서는 어린시절의 기억들에서 인스프레이션 받은 그림들을 쇼 윈도우에 내어 놓았다. 실제 일상에서의 사이즈보다 커진 오브제들과 인형들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들을 코디한 마네킹들과 함께 스토리를 보여준다.
BERGDORF GOODMAN_NEW YORK
올해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의 쇼윈도우는 크리스탈로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출되었다. 이곳의 디스플레이는 매년 꼭 봐야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꼽을 만큼 환상적인데, 이에 맞는 'Brilliant'라는 테마를 보여준 이번 시즌역시 기대대로 너무나 아름답다.
HARVEY NICHOLS_LONDON
런던의 트렌디 패션의 대표 백화점 '하비니콜스'에서는 역시 그들답다라는 탄성을 자아낼 만큼 유니크하면서도 퓨처리스틱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마치 아트 작품같은 이 얼굴들은 선물박스와 포장지. 마네킹등으로 이루어진 관람객들을 위한 서프라이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