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스타일리쉬한 전문직 캐릭터 TOP 10

Style

패션과 뷰티, 스타일 이슈 전문 사이트 패션매거진 닷컴(www.fashionmagazine.com)에서는 픽션 캐릭터 역사상 가장 쿨한 스타일의 전문직 여성을선정했다.


MAGGIE PRESCOTT / FUNNY FACE(1957)

영화 '퍼니 페이스'에서의 'Kay Thompson'가 연기했던 'Maggie Prescott'는 지금의 변화무쌍한 패션 트렌드에서 보아도 전혀 촌스럽거나 올드하게 느껴지지 않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그녀의 아이코닉 스타일인 블루 아이쉐도우와 오페라 글로브는 단호하고 탐미적이며 직설적인 영화속 캐릭터와 함께 우리의 기억속 인상깊이 남아있다. 


DONNA MARTIN / 90210 (1990-99)

90년대 한국에서도 엄창난 인기를 누렸던 외화 시리즈 '베버리힐스 아이들'에서 그 당시 뉴페이스였던 'Tori Spelling'이 연기한 캐릭터 'Donna Martin'은 모험적인 패션스타일을 즐기던 틴에이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뷰틱을 갖는 성공한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90210's의 열번째 시즌을 통해 보여준다.

여기에서 그녀가 등장하는 씬에서의 의상중 어떤것들은 멋지고 또 어떤것들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했지만, 90년대 말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한번에 모든것들을 걸친것만 같은 그 스타일은(그 시절, 한번은 따라해봤음직한) '그웬 스테파니'의 그런지룩(꽃무늬 미니스커트, 콤벳부츠, 그리고 브릿지된 금발머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SYLVIA FOWLER / THE WOMEN (1939)

여배우 '아네트 베닝'은 이 영화의 2008년 리메이크작을 통해 그녀의 베스트 샷을 선보였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주변을 빛으로 두른듯한 느낌의 흑백영화였던 'The Women'의 1939년 오리지널 버전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여배우는 물론, 엑스트라들을 포함한 연기자들뿐만 아니라 영화속에 처음 등장한 패션쇼 장면에서 조차 말이다.)

이 영화 속 실비아는 무자비한 참견으로 끊임없이 가쉽거리를 만들어내는 칼럼리스트로, 카리스마의 바다 한 가운데 우뚝서 있는듯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ENID FRICK, SEX AND THE CITY (1998-2004)

'섹스앤더씨디' 캐리의 만만찮은 보그 에디터로 등장했던 그녀는, 시리즈 내내 겨우 손에 꼽을 정도의 출연분량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잊지 못할 캐릭터였다.

그녀의 강력한 오프닝 멘트중 하나인 "This isn't Vogue"로 시작해 직설적이지만 부인할수 없는 충고들은 (“Stop expecting it to look like what you thought it was going to look like. It’s true of the fall lines, and it’s true of relationships.”) 캐리의 사기를 땅끝까지 가라않히는데는 전문가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는 그런 장면들을 보며 강한 만족감을 느끼곤 했다.


RACHEL GREEN, FRIENDS (1994-2004)

유명 TV시리즈 '프렌즈'에서, 처음부터 레이철은 패션업계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부잣집 딸의 전형적인 캐릭터는 아니였다. 이후에 생각 없어보이는 웨이트레스, 바이어 어시스턴스, 그리고 퍼스널쇼퍼를 거쳐 드디어 '랄프로렌'의 담당자가 되었다. 

만약 그녀가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고 계획대로 루이비통에 갔다면, 어떤 커리어를 이어갔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그녀의 해피앤딩 역시 만족스럽다.


REGINA KRUMM, PRET A PORTER(1994)

심지어 "hate letter"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의 산업, '프레타 포르테'의 카메오로 등장한 사람들은 흡사 유명 패션쇼의 에프터 파티의 초대손님 리스트와 같았다 (나오미 캠벨, 소니아 리켈, 크리스티 털링턴!).

무뚝뚝한 디자이너, 슬림한 외모에 잘 나가는 패션포토그래퍼 등, 클리셰들로 가득한 캐릭터들 속에 그 중 최고는 엘르 에디터 'Regina Krumm'이다. 라운드 프레임의 안경과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을 표현한 듯한 페이지보이 헤어컷을 트레이드마크로 한 그녀는, 또 전혀 다른 스토리이다.


MUGATU, ZOOLANDER (2001)

물론 'Derek'과 'Hansel'이 이 영화의 히어로들 인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들은 패션에 있어서 만큼은 영악한 패션 거물인 'Jacobim Mugatu'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Mugatu는 존 갈리아노 가을 컬렉션에서의 올라간 눈썹을 그대로 풍자하였으며 우리가 동경하는 패션세계의 엘리트를 풍자한 최고의 캐릭터이다. 그는 과장되고, 자기중심적이며 크림을 뺀 라떼를 망치지 않는다.

최근 개봉된 '주랜더2'를 통해 그의 이러한 법칙들을 더 찾아볼 수 있을듯 하다.


ELEANOR WALDORF, GOSSIP GIRL(2007-2012)

맞다. '가쉽걸'에서 블레어의 엄마이자 제니의 멘토인 '엘리노어'는 확실히 따뜻하고 정감있는 보통 엄마의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가 가쉽걸에서 패션스타일로 기억될만한 캐릭터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세레나와 블레어가 뉴욕을 거닐때 입었던 뒤태를 드러낸 코랄과 블루 미니 드레스를 누가 잊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쨌든 우리는 엘리노어가 등장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어떻게 될것 인지 언제나 궁금해 할 것이다.


MIRANDA PRIESTLY, THE DEVIL WEARS PRADA (2006)

스크린에서 런웨이 전문성 없이 크게 인용할만한 패션거물들의 리스트가 완성될 수 있을까?  

Stanley Tucci 와 Emily Blunt 의 캐릭터는 언급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사실! 대책없는 앤 헤서웨이를 훈련했고 은발의 커비한 헤어컷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쿨한사람, 혹은 지독한 냉소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해고 통보를 했던건 그들이 아니다.


EDNA MODE, THE INCREDIBLES (2004)

작고, 강력하고, 과장된, 그리고 모두를 “dahling”이라 부를 수 있는 능력자인 'Edna Mode'는 의심의 여지없이 과소평가된 픽사의 애니메이션 악당 캐릭터이다.

확실히 그녀는 모든 패션업계 전설의 최신의 것들이 결합된 Edith Head, Mary Quant, Una Jones, 그리고 프레타포르테의 Regina Krumm 등의 몇몇 이름들을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