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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파리 오트쿠튀르 위크’가 재개된다.
파리 오트쿠튀르 위크는 2020년에는 정상진행을 하지 못했고, 지난해의 경우 1월과 7월 정례 시즌에 개최는 되었으나 예년에 비해 적은 브랜드가 참여했고 참관객 수도 극히 제한해 소규모로 치러졌다.
BOF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오트쿠튀르 위크는 현지 시간으로 4일 개막한다. 현지에서는 전 세계 바이어와 참관객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의 가장 아이코닉한 쇼맨으로 꼽히는 2명인 뎀나 바잘리아의 두 번째 발렌시아가 컬렉션과 존 갈리아노의 메종 마르지엘라 패션쇼가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오트쿠튀르 산업의 체질 변화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최근 시즌에는 디자이너들이 파티 드레스나 작품성이 짙은 컬렉션보다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고 판매 역시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쪽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전 세계에서 돌아오는 바이어, 컬렉터들을 위해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옷’과 ‘SNS에서 널리 회자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이미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사의 경주를 한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파리 오트쿠튀르 위크는 파리의상조합(federation francaise de la couture)이 지정한 기준에 맞는 규모와 조건을 충족한 패션하우스들만 참가하는 컬렉션 주간이다. 매년 1월과 7월에 열리며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해 정해진 가격이나 수량의 제한 없이 만들어진 컬렉션을 소개한다.
출처 : FASHION POST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