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요소에 대해 소개해 달라.
대외적으로는 독립 출판 및 소규모 출판물을 다루는 공간이며, 1인 디자이너의 작업실로 알려져 있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다양한 책, 디자인 소품, 문구류,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이나 엽서 등을 소개하고 판매 하는곳이다. 그리고 간한단 워크숍도 진행한다.
영업시간은 월요일 휴무, 화요일-일요일 14:00-20:00까지 이다. 20:00이후부터는 워크숍 또는 디자인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입점 되어 있는 작가, 작품에 대해 소개해 달라.
거창한 예술인이 아닌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작품들이 입점된다. 주변의 평범한 친구, 이모, 삼촌, 누나, 오빠등 말이다. 가장 진솔하게 나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장소라고 또다르게 말하고 싶다. 또한 자본과 판매에 억매이지 않는 사람들. 이런 다양한사람들의 작품들이 우리 요소에 있다. 그사람들의 각자 내는 목소리와 톤은 다를것이다. 그것을 조화롭게 재 배치하는것이 내가 요소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중 하나이다.
이곳에 와보니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데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린다.
어쨌든 서점이기 때문에 책이 가장 돋보이게 하려 했고, 이곳의 주인처럼 보이게 하려 했다. 부수적인 소품들은 책에 맞게 직접 하나하나 구입하고, 만들어서 꾸며 보있다. 사소한것까지 내손이 닫지 않은 곳이 없다. 모든것이 나에게 값지고 소중한 공간이다. 꼼꼼히 모든곳을 천천히 둘러보길 바란다.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찾으실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이름도 요소 아닌가!
기존 서점이 없어지고 큰 서점이 점점 대기업화되는 시점에 독림 출판사를 오픈한 계기는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
독립출판사를 하고싶어 오픈한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디자인을 할수 있는 작업실 즉, 나만의 공간을 만들려 하였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인천 부평구에서 지원을 받게되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즉 나의 운명?아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생각의 나만의 공간을 만들자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책을 파는곳 보다 나의 작은 아지트라고 지칭하고 싶다.
독립 출판사 ’STUDIO YOSO’는 찾기가 쉽지는 않은것 같다. 이곳에 둥지를 튼 이유와 고객을 여기까지 오게 하는 나름의 노력이 있나?
금전적인 부분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도 분명 매력있는 장소이다. 옛날건물과 종이 냄새와 얼마나 자연스러운 조화인가. 젊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움, 중년층에게는 향수를 줄수 있는 공간이 난 좋다. 하지만 입지가 좋지 않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남들과 다르지않게 SNS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해시태그, 블로깅, 인터뷰, 워크숍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해시태그에 YOSO를 주의깊게 봐달라.
THE DOOR MAGAZINE의 두번째 이슈 ART BOOK & ART PAPER의 첫 릴레이 인터뷰이다. 독자에게 추전해주고 싶은 두번째 장소를 소개해달라.
여러곳이 있다.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느낄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 해방촌-스토리지 북 앤 필름, 최근 연남동으로 이사한 헬로 인디북스, 한남동-아티쵸크, 성북동- 오디너리북샵. 모든곳이 개성과 매력은 다르지만 그중 성북동에 있는 오디너리북샵을 추천한다.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전시, 소품 판매,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있다고 들었다. 그중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건 직접 독립출판을 도와주는 워크숍이다. 내가 들어도 흥미롭다. 많은 사람들에게 독립출판에 대해 알리고 싶은 한 사람으로써 적극 추천이다.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면 해달라.
먼곳이라 오기 힘들다 생각하지 마시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보러가듯 이곳으로 오셨으면 좋겠다. 나와 다르지않은 평펌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가득한곳이다. 이곳은 당신들의 작은 아지터가 되어주기 충분한 공간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그리고 나가 아닌 우리의 공간. ‘STUDIO YOSO’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