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FRINGE !!

Style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패션도 다르지 않다. 2015 S/S 트렌드 70년대와 히피 패션. 그중에도 눈에 띄는 것은 프린지 트렌드. 프로앤자 스쿨러의 위빙 기법의 프린지 드레스, 생로랑의 프린지 가죽자켓, 에트로의 프린지 베스트, 셀린의 화이트 프린지 드레스, 앞다퉈 나오는 SPA 브랜드 아이템까지. 

이처럼 70년대와 히피풍이 유행인 지금, 프린지를 빼고 2015 S/S 패션을 논하기는 어렵다. 찰랑거리는 프린지, 몸을 휘감는 프린지, 축축 늘어져 있는 프린지 등이 분명 대세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보기에만 멋지고 아름다운 아이템일 뿐, 사람들에게는 패션쇼에서나 볼법하다. 이상 속 옷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나만의 리얼 프린지를 만들면 된다. 프린지는 보통 수직 라인으로 장식된다. 그래서 실루엣을 분할해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것인가? 두 가지가 있다. 대각선 방향이 대안이다. 대각선의 프린지들이 시선을 분산시켜 실루엣을 돋보이게 한다. 수직의 프린지 위에 대각선의 프린지를 덧대 입으면 한층 더 재미있고 위트있는 룩이 될 수 있다는 건 팁! 다른 한 가지 대안은 핏한 프린지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 부해 보이는 느낌을 최소화시키며 프린지의 느낌을 줄 것이다. 그것조차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프린지 디테일의 가방이나 소품 등을 사용해 보자. 찰랑거리는 프린지 가방, 귀걸이가 당신이 옷을 입은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것이다. 

이 대안들을 들으면 어디에서 이런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것이다. 친절한 서비스를 원하면 백화점 2, 3층 중 저가 브랜드, 그것도 부담스러우면 SPA 브랜드를 들려 봐라. 환상과 이상의 합의점인 옷들이 수없이 걸려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 여러 옷들을 입어보며 자신에 맞는 옷을 찾으면 그만이다. 

패션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말이 있다. 조금 뚱뚱해 보이면 어떤가. 나를 믿고 자신 있게 프린지 옷을 도전해 봐라. 그것이 바로 현실. 리얼 프린지다.

Celine

Celine

Saint laurent

Saint laurent

Proenza schouler

Proenza schouler

Etro

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