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그간의 약력을 간단히 말해 준다면?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의 뷰티, 패션 에디터로 일하다 2009년 뉴욕으로 와 현재 패션 프로듀서를 하고 있다.
Q: 지금 촬영한 이 장소는?
현재는 부르클린 클린턴 힐에 살고 있는데, 3년전에 윌리암스버그에서 살았었다. 개인적으로 나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과 가장 잘 맞았던 동네. 그때 살았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주 가던 Bakeri 란 까페&베이커리인데 늘 내 추억의 장소로 남아있다.
Q: 나에게 뉴욕이란 공간은?
뉴욕은 내가 현재를 살아가는 곳. 과거가 서울이였다면 뉴욕은 나의 30대를 보내고 있는 '현재'다. 자칫 안주하게 될 수 있는 현재의 시간에 설레임과 도전을 하게 만들어주는 도시가 바로 뉴욕이다.
Q: 영감은 주거나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면?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월리암스버그, 다 내가 예전에 살았었던 추억의 장소들.
Q: 뉴욕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과 힘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좋은 점은 전세계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점, 힘든 점은 문득문득 찾아오는 외로움.
Q: 롤 모델이 있다면?
딱히 롤 모델이 따로 있지는 않다. 언제나 제자리에서 꾸준히 일하는 사람들, 촬영장에서 만나는 탈렌트가 많은 아티스트들이 모두 나의 롤 모델들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아직 만나보지 못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등의 아티스트가 참 많다. 그들과 함께 재미난 작업을 더 많이 하고 싶다. 그들을 한데 모아 멋진 비쥬얼과 콜라보레이을 탄생케하는 일들이 참 짜릿하고 즐겁다.
Q: 프로듀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모든 직업엔 재미난 일과 하기 싫은 일이 뒤따르는 것 같다. 스태프들이나 촬영 현장에서의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 그리고 견적과 빌링 등 재이없는 일 역시 하나의 촬영을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프로듀서는 촬영의 시작과 끝을 책임져야하는 직업이다. 그만큼 책임감이 강하고 꼼꼼해야한다. 돌발상황에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심장 역시 필수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