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all Ready-to-wear / Paris
로맨틱한 암흑가에 남성복의 디테일과 추상적인 장미 무늬로 수놓은 ‘사라 버튼’의 2019년 fw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은, 대단히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의 예리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은 재단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듯 하다. 튼튼하고 좁은 어깨를 가진 바지 정장은 옷감의 드레이프가 짤막한 허리선에서 흘러 나와 가장자리 디테일로 쏟아진다.
핀 스트라이프 또는 두 가지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슈트들은 클래식함과 펑키함 모두를 담았으며, 우아하게 깎인 어깨의 턱시도 자켓은 검은색 양모 실크에 자색 새틴 소매가 달려있어 마치 꽃잎을 보는듯 하였다.
이 컬렉션을 위해 ‘사라 버튼’은 그녀의 팀을 맨체스터 외곽의 북부 도시 ‘Macclesfield’ 인근 마을로 데려갔다.그곳은 영국 및 해외 남성복에 사용되는 직물을 생산하는 곳이였다. 또한 이번 쇼에서 관객들은 제분 공장에서 채취한 잉글랜드의 울 스웨터에 앉았으며 이를 통해 그녀는 영국의 제품과 전통 및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가 지역을 세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 그녀는 북부 지역의 마을에 일자리를 가져왔다.(주민들은 브랙시트에 찬성 투표했을지 모른다) 재사용과 재활용이 필요한 순간, 그녀는 산업 자재로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사려깊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의복으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참고사이트 vogue.com / the impression.com / fashionweekdat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