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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은은한 복숭아빛 색상. 팬톤(Pantone)은 '피치 퍼즈(Peach Fuzz)'를 2024년 올해의 색상으로 선언했다. 팬톤은 이 컬러를 "마음과 몸과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온화한 정신"을 가진 것으로 묘사하며,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현재의 "분란의 시간"을 보상하기 위한 "진심 어린 친절"을 반영하기 위해 이 색상이 선택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내년 이 컬러 트렌드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분석을 위해 패션 유나이티드는 피치 퍼즈에 대해 세 명의 트렌드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점점 더 뚜렷해지는 남성복의 여성화
크리스틴 볼랜드(Christine Boland): "저는 현재 2025년 여름을 위한 트렌드 분석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피치 퍼즈색상은 아름답고 조화롭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색상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트렌드와 잘 맞습니다."
그녀는 “AI와 '진짜, 합성과 천연이 함께 있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컬러 이미지 팬톤 13-1023 TCX 피치 퍼즈가 나타납니다."라고 계속했다. "이것은 밝은 색상의 다양한 키컬러와 이러한 계열의 클린한 소프트 컬러의 다채로운 조합에 관한 것입니다."
볼랜드는 피치 퍼즈 컬러가 "성별과도 전혀 상관없습니다"고 하며, 그것은 햇살이 비치는 것처럼 밝은 색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전, 시간이 좀 필요한 색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비슷한 느낌의 부드러운 분홍색과의 조합을 나타날 것입니다."라고 볼랜드는 말했다.
에드윈 반 덴 훅(Edwin van den Hoek) : "남성복이 여성화되는 경향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즉, 전통적으로 여성 패션과 연관된 요소들, 색상들, 또는 직물들이 남성복에서 더 흔해지고 있습니다. 피치 퍼즈는 이 트렌드에 맞는 컬러입니다.”
그는 이어 "2024년 여름 컬렉션에서는 파스텔 색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색상들은 여름 정장의 보완 소재나 아우터의 경우 테크니컬하고 가벼운 투명 직물, 셔츠와 폴로의 경우 부드러운 저지로 사용될 것입니다."
얀 에이지링크(Jan Agelink) : "저는 이 색상이 매우 예쁜 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황색과 분홍색 사이의 미묘한 색상은 일출과 일몰 색상과도 비슷한 라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피치 퍼즈는 놀라움과 산뜻함을 느끼게하며, 컬러 연구소 팬톤 또한 언급했듯 그것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필요로 하는 것들에 부합합니다."
"동시에, 우리(편집자 주: 트렌드 예측 기관인 Buro Jantrendman)는 어두운 색상이 여기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과 초록색은 피치 퍼즈 컬러와 거의 정반대의 보색입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이 가볍고 밝은 색상만이 약간 일방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견고함을 위해 이와 대조적인 어두운 색상이 필요합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트렌드 리서처는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어두운 색상들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에이지링크에 따르면 “피치 퍼즈는 모두를 위한 컬러는 아닙니다. 패션과 인테리어에서 이 컬러는 주로 다른 색상과의 조합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팬톤(Pantone)은 이미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여 이 새로운 트렌드 색상의 제품을 출시했다. 아래에서 트레이너 브랜드 카리우마(Cariuma)의 트레이너와 Shades by Shan의 매니큐어 컬러를 피치 퍼즈로 한 것을 볼 수 있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온 것은 이번이 25번째이다. 2023년에는 레드 핑크 팝 색상의 비바 마젠타(Viva Magenta), 2022년에는 퍼플 색상의 베리 페리(Very Peri)가 올해의 컬러로 선정됬었다
출처 : fashionunited.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