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oor space - 나우 하우스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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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포틀랜드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nau)에서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자 플래그십 스토어 나우 하우스(nau haus), 도산공원옆 강서면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준지의 카페겸 스토어까지 바로 대각선에 오픈하여 주변 도로가 늘 사람들로 붐빈다.

이런 복잡함을 지나 건물에 들어서면 편안함과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받게 되는데, 낡은듯한 나무와 돌의 느낌이 천고 높은 공간에 인테리어 되어있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적 속성을 잘 설명해 주는데서 기인하는 듯 하다. 1층은 나우의 카페와 편집숍, 독립서점 파크(parrk)와의 협업 공간이며, 2층은 헤어숍, 3층 루프탑은 아웃도어 캠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드와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윤리를 먼저 생각한다는 나우는 도시 이야기를 담은 로컬 다큐멘터리 매거진 ‘나우 매거진(Nau magazine)’을 통해 이러한 노력들을 보여주었다.

매 호마다 하나의 도시를 선정하고 그 도시에서 찾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포틀랜드, 타이베이, 베를린까지 3편이 나와있다) 이후 브랜드 철학을 보여주기 위한 두번째 프로젝트로 진행된 것이 바로 ‘나우 하우스’ 이다.

공간의 가치는 그 공간을 만든 사람들에게서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 모두의 몫으로 이전하여 남는다.

‘나우’ 브랜드의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선하고도 심오한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테이블과 의자의 불편함, 혹은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구역, 도산공원에서 나우 하우스의 철학과 친환경 상품만을 강조하기엔 왠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 공간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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