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비욘세 '아이비 파크' 발매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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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 전 세계 동시 발매

나이키 겨냥, 여성 컬렉션 강화


 

아디다스와 미국 팝가수 비욘세가 보유하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아이비 파크(IVY PARK)’의 협업 컬렉션 발매일이 결정됐다.

다음 달 18일부터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러리를 포함한 ‘아디다스 X 아이비 파크’가 첫 공개된다.

‘아이비 파크’는 지난 2014년 마돈나(Madonna)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바 비욘세(Beyonce)가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탑샵(TOPSHOP)과 함께 선보였던 애슬레저 브랜드다.

하지만 지난 해 탑샵의 '성추행 스캔들'로 인하여 비욘세의 야심작과도 같은 아이비 파크는 사업이 종료되는 듯 했다.

이후 비욘세가 설립한 파크우드가 ‘아이비 파크’의 브랜드 소유권을 인수하면서 재론칭 기회를 모색해왔고 아디다스와 내년 1월 협업 형태로 새 컬렉션을 내놓기로 한 것이다.

아디다스 입장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여성 컬렉션 판매를 확장하기 위해 비욘세와의 협업이 필요했던 상황이다. 아디다스의 이번 제휴는 라이벌인 나이키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가 리한나와 협업해 여성 컬렉션 판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푸마 마저도 여성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아디다스 역시 본격적인 여성 패션 매출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외부 협업 컬레션에 대한 자신감도 붙은 상태다. 최근 몇 년간 카니예 웨스트와 파렐 윌리엄스 등 셀럽들과 협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보다 우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아디다스측은 카니예웨스트와 아디다스의 협업 라인인 ‘이지(Yeezy)’를 뛰어넘는 새 컬렉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드롭 발매 방식으로 내년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