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계 뉴트렌드 키워드, ‘H.O.M.E’에 주목!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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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함께 패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패션 아이템을 통해 일상에서 활기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가 높아진 것은 물론, 소비자의 생활 반경과 일상 루틴의 변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패션 업계 뉴트렌드 키워드로 ‘H.O.M.E’ (Highlight, One-mile Wear, Mask Fashion, Early Summer)이 꼽혔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하이라이트(Highlight)를 준 의류 판매가 증가하거나,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One-mile Wear)가 인기를 얻고, 마스크가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Mask Fashion), 좀 더 빨리 여름을 준비하는(Early Summer)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Highlight: 비비드 컬러·화려한 패턴으로 하이라이트 된 패션 아이템 인기

최근 패션 업계 가장 큰 특징은 강렬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으로 하이라이트를 준 아이템의 인기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패션 브랜드 알로앤루에 따르면 최근 화려한 패턴과 레이스, 비비드한 컬러의 여름 원피스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현재 판매를 리드하고 있는 제품은 비비드한 컬러가 특징인 ‘무지개 선샤인 원피스’, 플라워 프린트가 사랑스러운 ‘여름을 좋아해 끈나시 원피스’로, 언제 어디서나 기분 좋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최근 컬러풀하고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패션을 통해 기분 전환하고, 일상 속에서 활기를 찾고자 하는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One-mile Wear : 실내·가벼운 외출 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 주목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 아래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에 따른 가정교육이시행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현저히 길어졌다.

이에 따라 실내 또는 집 근처에서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 웨어(One-mile Wear)’가 인기다. 또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의 증가로 기능성과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레깅스나 트레이닝복의 판매가 늘고 있다.

요가복 브랜드 안다르는 3월 레깅스와 기능성 티셔츠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라이프 스타일 웨어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Mask Fashion : 패션이 된 마스크!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패션 마스크 출시 잇따라

위생 용품으로 여겨졌던 마스크도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며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패션 마스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에서는 마스크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마스크를 출시하는 스포츠·패션 브랜드도 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마스크 전문업체 보그마스크와 협업해 리니어 로고가 들어간 마스크를 출시했다.

지난 1월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안 매장에서는 마스크 1만 개가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패션 마스크에 대한 인기를 증명했다.

 

‘Early Summer’ 준비하는 소비자 증가

최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이른 여름(Early Summer)’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당장 입을 수 있는 봄 상품 대신 지금부터 오랜 기간 활용할 수 있는 여름 패션 상품을 미리 구입하는 것이다.

제로투세븐의 알로앤루는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민소매 원피스의 판매 시점이 전년 대비 약 2주 정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유통가 전반적으로 여름 신상품 판매를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3월 중순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여름 신상품 판매가 시작됐으며, CJENM 오쇼핑부문도 3월 말부터 린넨, 사틴 등 청량감 있는 소재의 '얼리 썸머’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