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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럭셔리 패션 카테고리의 판매 확대를 위해 조용하게 나서고 있다.
의류 카테고리는 이커머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은 아마존의 입점을 꺼려왔던 것.
아마존이 아닌 다른 서비스 또는 타 패션 플랫폼을 인수해 은밀하게 럭셔리 카테고리를 늘려나가고 있다.
아마존이 2009년 인수한 자포스는 지난해 9월 브이알에스엔엘(VRSNL)이라는 럭셔리 패션 플랫폼을 론칭했다.
자포스와 함께 패션 전문몰 샵밥(Shopbop)으로 패션 브랜드 카테고리를 강화해왔지만 여전히 럭셔리 카테고리는 부재했다.
이에 자포스는 브이알에스엔엘을 네타포르테, 파페치와 같은 럭셔리 전문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현재 테스트 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자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브랜드 입점과 마케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테가 베니타(Bottega Veneta), 릭 오웬스(Rick Owens), 지미추(Jimmy Choo)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판매 중이다.
그동안 아마존에 비협조적이던 LVMH, 케어링그룹 등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의 행보가 아마존의 럭셔리 카테고리 사업에 핵심으로 보인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