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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쇼룸 ‘모코로코 스페이스’ 출범
중소패션상공인+인플루언서 연결 플랫폼
‘브랜드화’ 지원해 온, 오프라인 매장 연결
여성 편집숍 ‘모코로코’를 전개하고 있는 에스오엔지(대표 송정진)가 패션 중소상공인을 위한 온, 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에스오엔지는 동대문 기반 여성 영캐주얼 도매사업으로 성장, 소매 유통에 진출해 자리를 잡은 대표적 기업으로 꼽힌다. 도매쇼핑몰 유어스의 상인회 대표사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에스오엔지가 ‘브랜딩 & 연결’을 키워드로 만든 ‘모코로코 스페이스(MOCOLOCO SPACE)’는 도매브랜드, 패션디자이너, 패션 관련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활용할 수 있는 O2O쇼룸을 지향한다.
동대문, 남대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 인플루언서 등이 힘을 합해 브랜드 사업을 펼 수 있는 협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브랜드 인큐베이팅부터 상품 소싱과 기획 매니지먼트,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판매 창구가 되겠다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제조부터 완제품 소싱까지의 풀필먼트 지원,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모코로코 스페이스’는 우선 온라인 유통에 취약한 중소상공인에게 자체 기획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제휴시스템을 활용해 ‘브랜드화’에 집중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명동, AK플라자, 현대백화점 등 전국 10여개 ‘모코로코’ 매장에서 중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연계 판매하고, 온라인 주문 건을 ‘모코로코’를 비롯한 제휴 매장에서 배송하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중소상공인을 위한 패션 브랜드 아카데미를 연내에 설립, 콘텐츠 제작과 이커머스 상품 MD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패션사업을 목표하는 청년들을 위해 브랜드 사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추가하기로 했다.
올 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여성복 ‘이때(ITTE)’를 론칭했는데, 현재 SSG.COM, 29CM에 입점했고 그 밖에 20여개 온라인 쇼핑몰과 AK플라자 수원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2차 프로젝트로는 패션기획자 출신 전희정 디자이너와 공동브랜드 ‘데일리 메이트’를 추가 론칭한다.
에스오엔지는 앞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해 내년까지 10개 안팎 대도시 상권에 지역 특색에 맞는 O2O쇼룸을 열고, 2023년까지 5개국 20개 도시에 50여개 글로벌 쇼룸을 낸다는 목표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