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멀버리’는 브랜드의 제품에 특수 동물 가죽 사용을 금지한 최초의 명품 패션 브랜드가 되었다.
이미 퍼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이 영국 명품 핸드백 브랜드는, 2020년 봄여름 컬렉션 이후부터 악어, 타조, 도마뱀, 뱀등의 가죽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기준과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멀버리의 지속가능성 관리자 Rosie Wollacott는 성명을 통해 그룹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 과정의 초반에는 컬렉션에서 엑조틱 소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이는 여전히 우리의 입장으로 남아있다."
최근 이미 최근 몇 년간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패션에서 동물 소재의 사용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의 확산과 그것들의 거래를 연관지은 후 지난 몇 달 동안 더 주목을 받았다.
2020/SS 컬렉션 이후 엑조틱 스킨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이 브랜드가 엑조틱 스킨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전 세계 회사들에게 동물 제품의 사용에 적극적으로 반대해온 유명한 동물 복지 단체 ‘페타’의 수년 동안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기도 하다.
지난 달, 이 그룹은 랄프로렌, 어반 아웃피터스와 게스를 포함한 거의 20여 개의 패션 회사들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이 회사들의 회원들은 패션 회사의 연례 회의에 참석하고 그들의 정책에 대해 주주들과 경영진들과 대면할 수 있게 되었다.
페타의 기업 프로젝트 책임자 이본 테일러는 "엑조틱 스킨으로 만든 핸드백이나 지갑 뒤에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동물이 있다. 이런 잔인한 소재들을 금지하기로 한 멀버리의 결정은 현 시대의 징후이며,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이런 선례를 따라야만 할 것 이다."
최근 몇 년간 엑조틱 모피 사용을 금지한 다른 명품 브랜드로는 폴 스미스, 빅토리아 베컴, 비비안 웨스트우드, 샤넬, SMCP 그룹, 다이앤 폰 푸르스텐버그 등이 있다.
출처 : fashionunited.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