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 방치된 옷으로 화보…대만 세탁소 노부부 화제

Culture

▲인스타그램 WANTSHOWYOUNG

▲인스타그램 WANTSHOWYOUNG

 

대만 중부 타이중시 호우리 지구에서 살고 있는 노부부가 최근 SNS에서 화제다.

올해 84세의 쑤쉬에 할머니와 83세의 남편 창완지 할아버지가 70년 넘게 운영해온 세탁소에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수백 벌의 옷가지를 요즘 트렌드에 맞게 코디한 사진을 올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주로 언텍트 시대 노부부의 콘텐츠가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인스타그램은 노부부의 손자인 리프 창이 세탁물을 찾아가라고 알려주고 싶어 기획 한 것으로 현재 이들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는 43만7천명을 넘어서고 있다.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던 노부부가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셈이다.

SNS에 올라온 사진은 패션 감각이 뛰어난 리프 창 주변인들의 조언을 받아 노부부가 다양한 오랜시간 방치된 세탁물을 활용해 화보처럼 촬영됐다.

장소도 대부분 오래된 세탁소를 배경으로 찍었고 세탁기, 건조기 등 레트로 무드가 고스란히 담겨졌다.

현재 노부부는 아직도 고객이 찾아가지 않고 쌓여 있는 대량의 세탁물로 두 번째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주로 남성 슈트들인데 주제는 ‘겨울 시즌 컬렉션’으로 예고 됐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