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더 이상 시즌 컬렉션은 없을 것'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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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산업은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지금의 위기로 인해 황폐화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션은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게 될 것인가? 우리는 그러길 바란다. 한편 구찌는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가 그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즌"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은 말을 남겼다.

봄/여름, 가을/겨울… 이 컬렉션들은 판매와 패션 위크의 리듬과 연결되어 있으며, 좋은 시스템과는 거리가 멀었다. 패션 사이클의 이 미친 속도는 가장 오염을 많이 일으키는 산업들 목록에서 패션의 독보적인 위치를 보장해주는 치명적인 환경, 사회, 건강상의 결과들을 보여준다. 윤리적인 질문일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컬렉션을 위한 무한 경쟁으로 디자이너들을 압박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무언가를 제시간에 만들어 내기 위해 여기저기서 보이는 다른 아이디어들을 모방하고 있다. 몇몇 작은 브랜드들이 변화를 만들고는 있지만, 거대 명품 브랜드들은 아직 그 길을 선도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구찌는 이제 이해한 것 같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더 미켈레’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더 미켈레’


Tempo change

최근 몇 년 동안 구찌는 헌신적인 면에서 모든 종류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2018년에 구찌는 파리 협정에 영감을 받은 플랫폼인 ‘구찌 이퀄리움’을 선보였다. 목표는 향후 10년간 회사의 전략을 공개하고, CEO인 마르코 비즈자리의 주도 하에 사람들과 지구 환경을 위해 의미있는 일들을 수행한다.

아래의 내용은 알렉산더 미켈레의 글이다.

이 '일시 중지'에서 그는 기록을 바로 세울 수 있었다. “확실히 시간을 가지고 창의성을 위태롭게 하는 ‘속도의 횡포’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는? 더 이상 시즌 컬렉션은 없다! 전 세계적으로 패션 위크는 이제 그만! 이제부터 "우리는 1년에 두 번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장을 함께 나눌 것이다. 불규칙하고, 즐겁고,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장이다. ”

More creativity and responsibility

알레산드로에게 있어, 그것은 지친 두뇌를 쉬게 하고 그의 창의성의 건전지를 재충전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것은 오히려 칭찬할 만하다. 계절의 변덕에서 벗어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일부러 만들어 낼 필요가 없는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들은 날씨에 따라 모든 것이 비슷해지게 되었다.

또한 좀 더 미묘한 속도는 이 행성을 쉬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다 차분한 생산은 보다 책임감 있는 패션과 소비를 창출하는 이점을 가질 수 있다.

 

출처 : Trendland.com / gucc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