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PRING 2024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는 에이셉 로키(A$AP Rocky)가 출연하는 2024년 프리 스프링 캠페인에 파파라치 사진을 훌륭히 활용했다.

캠페인 이미지는 로키가 파파라치들의 사진속 그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테가의 옷을 입고 있는 스냅 사진들을 보여준다. 어떤 이미지에서는 로키가 야채와 꽃들이 가득한 장바구니를 들고 거리를 걸어가는가 하면, 다른 사진들에서는 그가 매일 조깅을 하거나 스튜디오로 향하는 일상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티스트는 인스타그램 캡션을 통해 캠페인과 파파라치와의 독특한 관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며 "역사를 통틀어 사진작가와 유명인 사이에는 항상 재미있는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사진의 권리와 사용, 타블로이드의 후레쉬까지, 유명인들과 그들을 따르며 촬영하는 사진작가 사이에는 항상 미묘한 신경전이 있어 보였습니다. 특정 유명인들은 스스로 파파라치를 부르는 반면, 다른 유명인들은 사진작가와 대립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캠페인의 제목인 "Readymade"는 마르셀 뒤샹이 예술 작품에 이미 만들어진 재료들을 사용한 혁명에 대한 언급으로, 문화적 재현, 이미지 소유 및 콘텐츠 포화의 주제에 대한 더 많은 숙고를 불러일으키며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파라치 이미지의 용도를 바꾸었다.

이 접근 방식은 보테가 베네타의 최근 캠페인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 보이지만, 이는 브랜드의 유기적인 메시지 전달 방식 및 특별한 개인들이 착용하는 정직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작품에 대한 헌신과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보테가 베네타는 연예인과 스트릿 스타일을 사용하지 않지만, 여전히 마티유 블레이지의 디자인 접근 방식을 높이 평가하는 인지도 있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존경받고 착용된다. 이 캠페인은 이러한 관행의 현명한 확장으로, 브랜드를 사랑하는 가장 멋진 사람들 중 한 명과 협업하여 대중 문화와 개성의 강력한 조합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