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맥카트니, "옷낭비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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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맥카트니가 함께한 ‘멸종에 대한 저항’ 단체가 런던에서 친환경 운동을 하고있다 / 출처 : shutterstock

스텔라맥카트니가 함께한 ‘멸종에 대한 저항’ 단체가 런던에서 친환경 운동을 하고있다 / 출처 : shutterstock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의 친환경 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텔라는 모델들과 친환경 단체와 함께 행사를 기획했다.

스텔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브랜드가 친환경적 의식을 더 잘 드러내는 의류를 보급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집단 행동을 호소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스텔라가 함께 한 ‘멸종에 대한 저항’이라는 단체는 패션 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그 동안 용기 있게 표현해 왔다. 올 초 부터 소비자들에게 불매를 호소하며 1년간 새 옷을 사지 않겠다는 이들의 메시지는 패션 브랜드의 분기별 광고 홍보활동 목적에는 맞지 않는 듯했다.

이 단체는 한 성명에서 “세계에 유통되는 의류와 직물이 지금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패션계 주요 인사들을 우리에 합류시켜 불필요한 소비와 과소비, 낭비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가 공개적으로 어떤 사업을 지지하거나 논란이 되는 사회 공공의제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카트니의 이 같은 행동은 패션업계 주류 브랜드들이 더 대담하게 친환경에 동참할수 있게 하고 있다.

패션 업체들은 대부분 소비자와 멀어질 수 있는 논란의 소지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양상은 바뀌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와 같은 플랫폼은 브랜드가 고객의 가치관과 일치하지 않을 때 그 브랜드를 지적하고 비난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열어 준다.

또 디지털 시대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됨으로써 그동안 논쟁에 참여하지 않으려던 브랜드들도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구찌, 나이키와 같은 큰 브랜드들은 이제 총기 규제와 인종 관계와 같은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럭셔리 브랜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과 사회적 목표에 더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맥카트니는 최근 브랜드 홍보 활동에서 친환경 원칙을 강조했는데, 이 원칙은 그동안 자신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됐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주를 이루고 소비자 공감대가 넓어진 지금, 친환경 원칙이 강조되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광고 프로모션에서는 자연이 무대의 중심을 차지했고 모델들은 파스텔톤의 의상을 입고 울창한 들판과 색다른 분위기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소박한 배경에서 포즈를 취했다.

원단과 유기농 면, 지속 가능한 비스코스 섬유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적합한 옷들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동영상에서 앰버 발레타(Amber Valletta) 를 포함한 모델들은 세상을 구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총기를 모두 버려라’ ‘착하고 감사하는 것 말고도 우리가 이 별에 있는 모든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화요일에 발표되었고 금요일까지 51000번이 넘게 시청되었다.

“만약 당신의 브랜드가 공개적으로 어떤 의제를 지지해야 한다면, 당신은 입장을 확실히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 브랜드는 올바른 행동을 취하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이러한 의제들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이러한 이슈들이 현재에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이들은 공개적으로 의제를 지지하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의 의제 지지는 브랜드에 유리할 수도 있다.


출처 : Theimpress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