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새 계절이 올때마다 패션 달력은 트렌드의 해일을 일으킨다. 가을에 가장 핫한 트렌드, 우리가 봄에만 입는 드레스 등, 패셔니스트들은 다음 트렌드로 넘어가기 전 몇 달 동안 이러한 스타일에 집착하는 사이, 산업의 버블을 능가하는 경향과 유례없는 열정은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가장 트렌디한 작품들이 그렇듯이, 누구나 지난 몇 년을 되돌아보면 즐거운 향수의 물결과 함께 애매한 스타일링 선택에 대한 후회스러운 감정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최근 영향력 있는 경향들은 과거 수십 년 동안의 언급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 특히 90년대 후반부터 이어온 여가나 조깅과 같은 다른 경향들이 이번 2010년도에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이번 10년간이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되었으므로, 우리는 잠시 시간을 내어 선과 악, 그리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지위에 도달한 트렌드를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ATHLEISURE
아마도 2010년대 초, 에슬레져룩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다. 논리적으로, 이 스타일은 아주 편안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의 열열한 지지를 받을 운명이었다. 부모들과 학교 선생님들의 불편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제 룰루레몬이나 아웃도어 보이스와 같은 브랜드 덕분에, 실제 활동에 적합한 바지와 스포츠 브래지어로 레깅스를 입는 것이 허용되었다. 우리가 체육관에 가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항상 집을 떠나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어했고, 마침내 트렌드를 떠나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
CHOKERS
2010년대의 많은 사람들처럼, 이 극성스러운 트렌드는 90년대의 명성으로부터 부활되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면서 초커의 스타일은 레이스, 가죽, 체인의 장식 이전 수십 년 전의 고전적인 밴드로부터 확장되었다. 목에 끈을 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RAIRIE DRESSES
우리를 로라 잉걸스 와일더라고 부르고 보닛 좀 건네주길. 프레리 스타일의 드레스는 19세기에 뿌리를 내렸지만, 돌체앤 가바나 같은 사랑받는 브랜드에 의해 2018년경에 중앙무대로 옮겨졌다. 높은 목선과 부푼 소매로 특징지어지는 이 드레스들은, 종종 할머니의 커튼을 연상시키는 꽃무늬와 당신의 무릎과 발목 사이 길이의 치맛단을 가지고 있다.
LOGO MANIA
샤넬. 아디다스. J’ADIOR. 당신은 자신의 제품에 특정 라벨을 붙일 수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다. 구찌 벨트나 수프림 제품이건 간에, 세상은 로고에 열광하고 있다. 이 현상은 동시에 협업이 인기를 끌면서 두 개 이상의 로고가 (종종 리미티드 에디션)제품에 등장하게 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JEGGINGS V. MOM JEANS
2010년대의 데님 트렌드는 두 개의 반대 진영으로 갈라졌다. 전반기 동안은 당신의 모든 청바지는 아마도 전통적인 데님보다 더 신축성이 있었을 것이다. 데님 레깅스, 즉 "제깅"은 종종 둥근코의 발레 플랫이나 무릎 높이의 승마용 부츠, 또는 특이하게 스티레토와 짝을 이루었다. 이에 반해 스트레칭 지수가 0인 데님 소재는 2010년대 중반부터 기존의 데님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엄마 청바지"는 처음에 더빙으로 불릴정도로, 스트레이트 실루엣, 전형적으로 잘린 옷, 그리고 매우 높은 허리 등 정반대쪽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2019년 현재, 후자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HAIR ACCESSORIES
또 다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유행으로 헤어 액세서리의 컴백을 들 수 있는데, 이 추세는 2019년 초, 스크런치와 함께 시작되었고 빠르게 바렛에서부터 포니테일에 묶인 실크 스카프까지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낮동안에는 심지어 80년대 전성기를 맞이한 집게핀을 자랑스럽게 착용하기도 한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다양한 헤어 액세서리에 입혀질 반짝임과 무지개 색조를 받아들여라.
NORMCORE
당신이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간에, 놈코어는 2010년대 초반을 정의했다. 패션의 전형적인 사치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놈코어는, 제리 사인펠트가 피비 필로를 만나는 것으로 정의되었다. 뉴욕타임스(NYT)에서는 패션 트렌드 이상의 사회학적 태도로 인정받기도 했지만, 이 미니멀리스트 운동은 박스형 스웨터, 스트레이트 라인 청바지, 그리고 상징적인 신발 초이스인 스탠 스미스 운동화와 버켄스톡 샌들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었다.
BASIC B*TCH STYLE
최근 패션사업가로부터 "10년을 지배"한 트렌드로 인정받은 기본 b*tch는 BoF에 의해 "주류의 유니크한 취향을 가진 여성들을 조롱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어글리 부츠, 쥬시 쿠튀르 트랙 슈트, 룰루레몬 요가 바지, 로고 갈로레, 그리고 손에 든 펌킨 스파이스 라떼를 떠올릴 수 있다. 레이디스, 창피해 할 필요 없다.
SNEAKERS WITH ABSOLUTELY EVERYTHING
레져 트렌드를 등에 업은 운동화는, 최근 거의 모든 스타일에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더욱 주류화되었다. 청키하거나 날씬하거나, 하얗거나 무지개 색으로 칠해진 이 2010년대의 운동화는 청바지, 드레스, 정장과도 늘 함께하며, 그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FASHION WITH A CONSCIOUS
다른 시대들보다 눈에 띄는 외형적인 스타일 단서들이 적어지면서, 지난 10년 동안 환경친화적인 패션 분야는 지대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방문해서 지속가능성 카테고리를 찾아보자.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은 이제 그들의 옷이 어떻게, 어디서, 그리고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를 이전보다 훨씬 더 의식하고 있다. 특히 Reformation이나 Everlane과 같은 컬트 추종자들을 가진 브랜드들 사이에서 더욱 그렇다.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그 어느 때보다 언론에더 잘 보여지고 있고,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머물기를 바라는 하나의 경향이다.
출처 : covete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