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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예정대로 오늘 오전 10시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어제 오전 태국 방콕에서 만난 강경화 외교부장관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 측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는 세코 경제산업상이 서명한 후 아베 총리의 연서를 거쳐 확정됐다.
예를 들어 오늘 통과가 된 뒤 월요일 관보에 게재되면 이달 26일부터 시행이 된다. 그동안 포괄허가를 받아온 천여 개 수출품이 개별 허가로 바뀌게 된다. 일본이 마음만 먹으면 사실상 수출 심사 기간을 조정할 수 있어 한국 기업에는 중대한 타격이 될수 있다.
우선 섬유산업 분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품목은 ▲탄소섬유 ▲유리섬유 ▲아라미드 섬유다. 일본에서 가공된 도레이의 탄소섬유가 국내 수입이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도레이측은 "한국에 공급하고 있는 탄소섬유는 구미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이 배제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은 탄소섬유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오는 7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섬유업계 설명회를 열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하기로 했다.
어제 산업부측이 국내 주요 산업별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규제품목과 업계 동향을 점검했고 오늘 단기 대책과 중기 대책을 분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 Theimpress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