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포토샵된 이미지 검열 시작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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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의 흐름을 억제하기 위한 시도,

변경된 게시물에 플래그를 붙이기 시작할 것”


인스타그램은 최근 페이스북에 이어 '해로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포토샵된 이미지들을 걸러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길한 검은 '가짜 정보'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게시물은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사진작가 토비 하리만이 처음 발견하였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민감한 콘텐츠’로 필터링한 게시물을 걸러내어 차단된 이미지는 사용자들이 볼 수 없으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이 자신의 경로를 오염시키는 잘못된 정보들을 막으려는 노력의 진보적인 단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수많은 예술가들과 창조자들에게 있어서 디지털로 변화된 예술 이미지가 어떻게 유포되는지 우려스럽다.

예를 들어, 토비의 경우 검열된 내용이 무지개 색깔의 산에 서 있는 한 남자의 이미지여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변형된 사진이나 디지털 아트에 테그를 붙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나는 디지털 아트에 대한 엄청난 경외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보기 위해 차단 해제를 클릭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어떻게 '자동화'된 이미지와 변형된 이미지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그것은 "우리 커뮤니티와 피드백의 결합 기술"을 사용하며, 그리고 그들이 조작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제3자 팩트로 체크된다.

우리의 URL 경험을 정화하려는 이러한 진지한 시도는 작년 말 페이스북이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치적 광고의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솔직하지 못한 기미가 엿보인다.

 

출처 : i-d.v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