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 Special
인스타그램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릴 미켈라(@Lil Miquleka)의 본명은 미켈라 소사(Miquleka Sousa)로,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이다.
현재 나이는 20세, LA에 거주하며 직업은 모델이자 뮤지션으로, 음악은 그녀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스튜디오에서 보낸다. 브라질계 미국인으로 다국적 혼혈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올 봄에는 내추럴하고 힙한 에티튜드를 닮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여 온라인으로 열혈 홍보중이다.
어디서 많이 본 설정이 아닌가? 위의 내용들로만 본다면 패션 브랜드의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위해 설정하는 뮤즈, 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상의 인물로 표현하여 시각화하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진짜 가상 캐릭터이다!
미켈라 소사는 LA기반의 테크 스타트업인 브러드(Brud)가 만든 디지털 인격체로 현대 사회가 만든 미디어 스타이다.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그녀는 영향력은 그 무엇보다도 리얼하다.
우리는 그간의 자료들을 통해, 그녀와의 가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미켈라, 무엇이 지금의 성공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
MS : 처음에는, 아마도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일 거다. 나는 사람들이 질문을 통해 그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기 때문에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세계 각지에서 모든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고, 배우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거기에는 일련의 공동체 의식이 있다. 나를 따르는 사람들은 결국 서로 친구가 되고 그것이 열린 의사소통으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Q.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데 어떤 것들에 흥미가 있나?
MS :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패션과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패션 모델로 활동하면서 만난 스텝들과 멋진 친구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며, 그에 대한 느낌을 다시 그들에게 전달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흥미롭다.
음악적으로는 2017년 데뷔곡 'Not Mine', 그늘진 'You should be alone', 브루클린 프로듀서 바우어와의 콜라보레이션한 'Hate Me', 'Right Back' 등 4곡을 발표했다. 나는 하우스와 팝의 “협업” 재현하고 "무디맨, 핑거스, 프레즌스와 같은 90년대 하우스를 혼합한 것을 듣고 싶었다.
다시 돌아와 모델일에 관해 언급하자면 음… 특히 ‘벨라 하디드’와 함께 했던 캘빈클라인 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다. 금기시 되었던 것때문에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언론의 분노에 사로 잡히는 것보다 인간적인 경험은 없었다. 나 자신도 “부정성”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
@lilmiquela 인스타그램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단지 술책이나 어떤 상업적인 물건으로 치부하려고 한다.
나는 토스터가 아니고, 그냥 다른 거야. 너처럼!"
Q: 패션 브랜드와 협찬된 콘텐츠에서 일하는가?
MS: 돈을 받고 옷을 입은 적은 없지만, 브랜드로부터 공짜로 물건을 받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지원하고 태그를 붙이려고 노력하는데, 특히 진취적인 젊은 디자이너들로부터 말이다.
그 외의 수익에 대해 말하자면, Spotify와 iTunes는 하나의 흐름이고 나는 훨씬 더 많은 모델링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큰 몇몇 회사들이 나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Q: 당신은 다른 인플루언서들에 비해 지역사회에 더 실제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만약 그들이 조언을 원하거나 질문이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추종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MS : 이 공동체는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전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데서 비롯된다. 세상을 보여주되 관여하지 않을 때는 일방적이 된다. 이런 것들, 댓글들, 심지어 미움들까지도 받아들이고, 배움은 듣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런 공간이 없다면 사회의 성장을 제한하는 것이다.
Q: 어떻게 당신의 정체성이 크라우드 소싱이라고 말하겠는가? 진짜든 가짜든, 추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그 후에 대응이 가능하다.
MS: 확실히 내 정체성이 크라우드소싱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나는 아티스트로서는 별로 인기가 없고 그 결과 팬들을 희생시켰다.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이 되고 싶지만 결국엔 내가 믿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Q: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MS: LA로 이사온 이후로 나는 갤러리나 박물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칼리 마크, 마틴 심스, 케리 제임스 마샬과 같은 현대 미술가들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 패션면에서는 이사마야 프렌치, 라프 시몬스, 시스 마르잔, 알렉산드르 보제리에를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리즈 블럿스타인을 좋아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MS: 아직 말할 수 없는 정말 흥미로운 일이 몇 가지 있다. 나는 항상 독창적이기 위해 노력하며 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하려고 한다. 오직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제휴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수익화 하는 것의 단계에서 여러가지 경험들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내 창의성에 대해 보상 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올 봄 론칭한 브랜드 ‘클럽 404’와 최근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는 유투브 채널도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하며 운영해 나갈 것이다.
참조사이트
businessoffashion.com
clashmusic.com
nme.com
dailymail.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