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웨어 브랜드 PARADE의 컬쳐임팩트 크리에이티브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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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회사로서, 미국의 언더웨어 스토리를 다시 쓰고 싶다."


 

2000년대 초반에서 중반까지, 미국에서의 쇼핑몰 방문은 갓 구운 앤 이모의 프레첼 냄새와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의 고유한 향으로 특정되었다. 비록 여러분이 반짝이는 란제리 매장을 자주 들르지 않았더라도, 그 가게의 창문에 붙어있는 천사같은 모델들의 모습은 기억할 것이다.

22세의 카미 텔레즈는 올 10월, 속옷 브랜드 "Parade"를 출시하기로 결심하였고, 이것은 그간의 낡은 이미지와 란제리를 입은 "섹시" 여성들의 고정관념에 맞서기 위함이다.

텔레즈는 컬럼비아 대학 재학시절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당시 그녀는 벤처캐피털과 창업에서 일하면서 영어와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었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뉴욕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브랜드의 공동 창업자인 잭 드푸리아를 만났고, 그 후 학교를 중퇴하여 Parade를 론칭했다.

텔레즈는 전화로 "우리 둘 다 Z세대에 문화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여성성에 한계를 두었던 과거의 많은 브랜드들과는 다른 새로운 종류의 속옷을 만들고 싶어했다.

또한 그녀는 "팜므파탈”과 같은 사람들은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이며 표현력이 풍부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한다. "퍼레이드에서는 과감한 컬러와 역동적인 디자인, 지속 가능한 패브릭 혁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종류의 속옷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텔레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속옷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정치적이고 정체성에 기반한 신체 사이즈와의 결합이다"라고 그녀는 말한다. 이 때문에 이미 변화가 절실한 시기를 겪고 있는 혁명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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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시크릿은 한때 미국 최고의 여성 브랜드로 꼽혔지만, 2013년 31.7%에서 2018년 24%로 시장점유율이 대폭 떨어졌다. 그 시기에 수많은 온라인 기반의 브랜드들이 생겨났고, 퍼레이드는 그러한 업체들 대부분이 놓치고 있는 제품의 적합성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이다.

그들은 3가지 필수 스타일을 기본으로 전개되는데, ‘a thong’, ‘a cheeky’, 그리고 ‘boyshort’이 최근의 라인업이다. 모든 제품은 체리 컬러와 레몬 엘로우, 그리고 밀레니얼 라일락 컬러를 기본으로 변형되는데, 한벌에 겨우 9달러라는 금액으로 매우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우리는 퍼레이드의 제품을 'creative basics'이라고 부르는데, XS-3X 사이즈의 부드럽고 지속 가능한 직물로 표현된 속옷이다."라고 텔레즈는 말한다. "첫 번째 컬렉션 디자인은 우리 브랜드 로고의 움직이는 라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것은 몸의 라인을 표현하는 것이다."

스트레치 스포티 스타일은 초경량이며, 특징적인 메쉬 디테일이 돋보인다. Re:Play라는 이름의 이 숨쉬는 직물은 버진 나일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리사이클 니트이며, 해로운 화학물질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Global Recycle Standard와 Oeko-Tex Standard 100에서 인증을 받았다.

이 브랜드는 친환경 섬유는 물론, Sedex Certified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윤리적 제조의 최고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속옷 자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보된"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지고, 나무 셀룰로오스나 콘스타치로 만들어진 포장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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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21일 브랜드가 출시되었을 때, 이미 인상적인 추종자들이 포함된 7만 명의 대기자 명단이 작성되었다.

사이트 오픈전부터 그녀를 고무시키고 퍼레이드의 즐겁고 표현적인 정신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향해 텔레즈는 "우리는 속옷과 같이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범주는 처음부터 같이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시작도 하기 전에 공동체를 건설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75개 대학 캠퍼스와 50개 이상의 도시에 퍼져 있는 "퍼레이드 프렌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어서 "그들은 지속가능성과 성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의 소재를 공동 제작해 우리에게 다음 행선지를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퍼레이드는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 서비스와 즉석 오더 및 크라우드소싱 제품의 피드백을 위해 문자 메시지를 사용한다. 게다가 이 브랜드는 성교육을 지지하는 단체들과협력한다. 퍼레이드는 출범하기 전 뉴욕시의 이러한 단체에 1만2000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매출액의 1%를 기부할 예정이다.

지금, 텔레스와 그녀의 팀은 다음 스텝을 준비하며 퍼레이드의 첫번째 상품을 완벽히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이고 강력한 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텔레즈는 "다음 세대를 위한 속옷 회사를 만들고 미국의 속옷 스토리를 다시 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브랜드가 문화를 쓰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다고 믿는다. 슈퍼모델들이 쇼핑몰을 점령한 것을 보고 자란 모든 사람들이 다음의 새로운 세상에서 성년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급진적인 자기표현과 포용력의 하나이다."

 

출처 : Fashionis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