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탈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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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매디슨 에비뉴, 왼쪽부터 Vanessa Traina와 Madelyn Mejia, Olivia Jackson / Photography @Marcy Swingle

뉴욕 매디슨 에비뉴, 왼쪽부터 Vanessa Traina와 Madelyn Mejia, Olivia Jackson / Photography @Marcy Swingle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것이 트렌드

최근 뉴욕 매디슨 애비뉴 상류를 산책하는 여성들을 보면, 이제 후드티와 바이커 코트, 플랫폼 운동화, 그리고 최근까지 절제되고 격식을 차리는 룩에 맞게 쿨하게 표현된 컨트리 스타일의 꽃무늬 원피스를 벗어야 할 때임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반패션, 안티-패션, 또는 반문화 스타일이라고 불리워진다. 매치된 슈트, 무릎 높이 승마신발, 또는 구식 교복에 대한 변형, 즉 현재 많은 여성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좀 더 성숙함을 강조한 룩이다.

벨기에 출신의 관광객 케이트 워머스는 "패션어블하려 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그녀는 샤넬 퀼티드 아노락등의 신뢰할만한 스타일에, 빗살무늬 스웨터와 슬림한 바지을 매치한 베이지색 톤온톤에 콤팩트한 루이비통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 룩을 선호한다.

Warmoes는 요즘 자신의 옷장을 다시 뒤져보는 경향이 있다. "나는 정말 특별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는것이 아닙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겸 명품 컨설턴트인 바네사 트레나는 그런 분위기를 공유하고 있다. 그녀는 크림색 아란 스웨터와 그에 어울리는 스커트를 입고 길을 거닐었는데, 둘 다 예전 낡은 캘빈 클라인이다. 그녀는 "전에 내가 쳐박아 두었던 모든 옷들을 다시 꺼내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을옷을 사기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뉴욕의 명품 컨설턴트인 로버트 버크는 "가격, 색상, 스타일 면에서 스트릿 패션 스타일은 상당히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원한다면 클래식 스타일로 되돌아가는 것은 일종의 회기 현상이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 ny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