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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가 고객들의 이동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보상해주는 '바이 위드 유얼 타임(Buy with your time)'라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이케아 특성상 도심과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것.
내부적으로 정한 보상 요율표에 따라 고객들의 이동 시간만큼 돈으로 환산해주고, 이케아 제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두바이에 오픈한 제벨 알리(Jebel Ali)에 먼저 도입해 진행 중이다.
보상금액 수준은 두바이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시간당 105 아랍 에미레이트 디르함(AED, 한화 약 3만3800원)으로 책정했다.
만약 고객이 이케아까지 오는데 49분이 걸렸다면 커피테이블을, 2시간이 걸렸다면 빌리책장을, 5분이 걸렸다면 이케아 핫도그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Buy with your time’ 마케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구글 지도의 타임라인을 활용한 고객들에게만 제공된다. 출발지에서 이케아 매장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을 구글 타임라인을 통해 점원에게 제시하면 결제시 보상금액만큼 할인해준다.
이케아는 "우리의 고객이 이케아 매장을 찾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보상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두바이 지역 커뮤니티를 매 순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