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카 ‘양준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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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장재영)은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양준일을 회사의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양준일이 30년 전부터 아르마니 브랜드를 좋아했다고 여러 차례 밝힌 것이 인연이 돼 모델 계약까지 이어진 것.

양준일은 모델 활동 기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 제품을 자유롭게 협찬 받으며 회사의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모델 계약 이후 양준일의 첫 번째 활동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의 ‘배철수 잼’으로, 이날 양준일은 세련된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르마니를 좋아하는 양준일씨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화이트 셔츠를 입었고, 셔츠 칼라(깃) 위로 신세계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십자가 목걸이를 살짝 걸쳐 특유의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롱 카디건은 트리니티 제품이다.

이날 입은 의상은 양준일이 패션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고른 것으로, 각종 활동을 위한 의상 스타일링과 패션 아이콘으로 부활하는 과정이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유튜브 채널 449TV를 통해 시리즈로 공개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30년 전부터 현재까지 패션 아이콘으로서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양준일의 스타일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협업 제품 출시 등 양준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버버리, 구글과 AR 쇼핑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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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가 구글과 협업해 증강현실(이하 AR) 쇼핑 서비스를 출시했다.

버버리 상품 중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구글을 통해 검색 후 다른 실제 상품을 이미지로 찍어 가상으로 비교가 가능한 서비스다.

상품의 크기, 재질, 핏 등 세분화된 디지털 이미지를 AR로 구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실제 물품과 비교하여 최대한 실물과 동일한 정보를 얻게 된다.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서비스를 론칭했다. 올해 유럽 및 아시아 주요국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버버리는 최근 디지털 마케팅과 기술에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비-바운스(B-bounce)'라는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며 MZ세대를 확보에 나섰다. 또 최근 도쿄 기자에 오픈한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해 AR 경험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컨셔스패션'으로 더 빛난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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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으나 메시지로 가득했던 아카데미​

메시지가 있거나 의식이 있거나 

컨셔스패션의 진화


 

최신 유행을 따르거나 혹은 글래머러스하거나 아름다워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세상이 됐다. 환경, 인종, 여성문제 등 유난히 정치적 메시지로 뜨거웠던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지속 가능성, 친환경의 구호는 단연 두드러졌다.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감격을 안겨 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소식과 함께 주요 기사에서는 제인 폰다가 입고 나온 붉은색 드레스에 주목했다. 

이날 제인 폰다는 반짝이는 붉은색 비즈 장식이 달리고 안쪽이 투명하게 비치는 엘리 사브의 맞춤 드레스를 입었다. 82세 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되고 우아한 여배우의 기품을 드러낸 드레스였다. 

하지만 이날 특히 이 드레스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6년 전인 2014년 5월 14일 프랑스에서 열렸던 칸 영화제에서 그녀가 입었던 것과 같은 드레스였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영화제의 레드 카펫은 그야말로 스타일의 각축장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서든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든 모든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최고의 순간을 빛낼 드레스를 고른다. 대부분 현존하는 최고 디자이너의 작품이라 불리는 고가의 오뜨꾸뛰르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클러치나 목걸이 등의 장신구로 스타임을 보여준다. 

이런 큰 무대에 서는 배우가 몇 년 전 입었던 드레스를 다시 입고 나오다니 그야말로 뉴스거리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 이유가 ‘더는 쇼핑을 하지 않겠다’는 배우의 소신에 따른 것이라 더욱 화제가 됐다. 

 

패션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식 있는 스타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제인 폰다와 뜻을 같이한 이들이 많았다. 이번 레드 카펫을 두고 ‘그린 카펫’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모두 붉은색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은 각자 저마다의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영화 ‘조커’로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냈던 배우 와킨 피닉스는 연말과 연초 시상식 시즌 내내 같은 턱시도 한 벌로 등장했다. 지속 가능한 재료로 옷을 제작하는 대표적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의 검은색 턱시도를 입고 골든글로브 시상식부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 그리고 지난 9일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무려 5번의 시상식에 참석했던 것. 

‘스텔라 매카트니’는 동물 가죽이나 모피, 깃털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난 2019 가을겨울 전체 컬렉션의 70% 이상을 유기농 면과 재활용 폴리에스터, 에코닐 등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브랜드다. 

와킨 피닉스는 평소 환경 운동가, 동물 운동가를 자처하며 엄격한 채식주의자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남우주연상을 받은 와킨 피닉스는 “우리는 자연과 떨어져 있으면서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사랑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그 전에 열렸던 영국 아카데미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그는 사회자의 인종차별적 조크에 시종일관 못마땅한 표정이더니 결국 수상소감에서 “유색인은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해진 것 같다. 자격이 있는 수많은 동료 배우들이 이같은 영광을 갖지 못했다”며 “영화 업계의 전반적인 인종차별을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해 시상식에 참석한 동료 배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자신이 입었던 드레스는 아니지만, 신제품이 아닌 빈티지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을 밟은 스타들도 많았다. 배우 마고 로비는 빈티지 샤넬 드레스를, 모델 릴리 앨드리지는 빈티지 랄프 로렌 드레스를, 아담 드라이버의 부인 조안터커는 빈티지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었다. 

드레스의 일부만 재활용한 스타도 있다. 영화 ‘작은 아씨들’의 시얼사로넌은 지난 2일 열린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에서 입었던 검은색 구찌 드레스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를 활용해 이번 아카데미 드레스를 만들었다. 

새 드레스지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드레스로 멋을 낸 스타도 있다. 케이틀린 디버는 친환경 실크 새틴으로 만든 붉은 드레스를 선택했다. 레아 세이두 역시 유기농 실크와 친환경 텐셀로 만들어진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일반적인 턱시도가 아닌 바람막이 점퍼와 트랙 팬츠로 색다른 시상식 패션을 선보인 티모시 샬라메도 친환경 레드카펫 행렬에 발을 맞췄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어망, 섬유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한 재생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프라다 의상이다. 

한편 드레스 재활용 행렬은 아카데미 시상식 후 열리는 베니티페어 주최 행사에서도 계속됐다.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2004년 같은 베니티페어 행사에서 입었던 베즐리 미슈카의 붉은색 드레스를 똑같이 입고 등장했다. 킴 카다시안 역시 과거 한 번 입었던 적이 있는 알렉산더 맥퀸의 2003년 드레스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수직상승중인 국내 중고시장

지속가능한 패션과 관련해 새 옷을 구입하기보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입자’는 아나바다 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전개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에콜로지 열풍이 거셌던 90년대 이야기다.

다행히 최근에는 뉴트로 열풍과 빈티지 유행에 힘입어 중고 의상 거래도 확산되고 있다. 지역 주민간의 거래인 동네 장터 개념 ‘당근마켓’은 한 동네에서만 한 달에 수 십 억 원의 물건들이 거래될 만큼 인기다.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등의 개인 간 거래 사이트에서도 중고 의상은 물론 모자나 가방, 벨트 등의 패션 아이템들이 활발하게 거래된다.

‘구구스’ ‘리본즈 코리아’ ‘고이비토’ 등의 명품 중고숍은 확장일로에 있으며 ‘구구스’와 ‘고이비토’ 등은 온라인은 물론 전국에 매장을 두고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보다는 비교적 소규모이나 ‘빈타제’나 ‘레트로 인’ 등의 온라인 기반 구제 쇼핑몰도 최근 인기 상승 중이며 소규모 명품 대여점 등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패션 어패럴 메이커에서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소재와 제조공정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컨셔스 제품을 추시하는 등 그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150개 패션 브랜드들이 G7정상회의 패션협약에 서명했으며 이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노력, 이를테면 온실가스 감소, 플라스틱 사용 금지, 생태계 복구, 해양 보호 등에 협조할 것을 공개 선언했다.

20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패션업계가 앞장서서 환경보호를 위해 나서는 원년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구 오염과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디젤(DIESEL), 환경보호 협약 ‘패션 팩트(The Fashion Pac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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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의 창업자 렌조 로쏘

디젤의 창업자 렌조 로쏘

 

이탈리아 브랜드 디젤(DIESEL)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협약인 ‘패션 팩트(The Fashion Pact)’에 참여한다.

패션 팩트는 작년 4월 G7 정상회의에 앞서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케링(Kering) 그룹 회장 프랑소와 앙리 피노에게 패션과 텍스타일 분야의 선구자들을 결집해 ‘SBT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워달라고 요청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의 공동사업으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정한다.

패션 팩트에는 총 63명의 패션업계 리더들이 서명했으며, 이들은 기후, 생물다양성, 해양 세 분야에서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패션 팩트 참여는 디젤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 보호 노력의 일환이다.

디젤은 패션 팩트 협약에 앞서 밀란 남성 패션위크 기간에 ‘책임감 있는 삶을 위하여(For Responsible Living)’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환경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지구를 위하며, 개개인의 권리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환경 표준을 만든다’는 네 가지 핵심 요소와 약속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전략 발표는 패션 팩트의 목표에 부합하는 첫 번째 활동으로 디젤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지속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뚜렷한 목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디젤의 창업자이자 모기업 OTB의 사장인 ‘렌조 로쏘(Renzo Rosso)’는  “나는 존경과 책임의 가치를 토대로 디젤을 설립했고, 우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우리의 지구와 패션의 미래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믿으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해 함께 행동해 나갈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젤은 이달 22일 ‘디젤 업사이클링 포’(DIESEL UPCYCLING FOR)컬렉션을 전 세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재고와 샘플들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것으로 패션업계에서 환경 친화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참고자료>

‘디젤의 책임감 있는 삶(DIESEL FOR RESPONSIBLE LIVING)’ 전략

 

약속(The commitment)

우리의 책임감 있는 삶 전략 발표를 통해 환경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사업 전략을 실행하기로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우리의 철학에 바탕한 지속가능성 전략은 네 가지 핵심 요소와 약속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대안을 마련하다(Be the alternative)

우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재료와 혁신적인 기술을 찾아내고,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안적이고 책임감 있는 제품과 포장방법을 개발할 것을 약속한다.

- 지구를 위하다(Stand for the planet)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을 줄이며, 운영 전반에 걸쳐 재사용과 재활용률을 향상시킴으로써 기후 행동과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 개인을 존중하다(Celebrate individuality)

우리는 회사 내에서 지속가능성 문화를 발전시키고 직원들의 권리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번창해 나가려 한다.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며, 각자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육성할 것이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

- 진정성을 가진다(Promote integrity)

우리는 제품의 제작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급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관행을 장려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사회 및 환경 표준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패션 팩트(The Fashion Pact) 협약

패션 팩트의 목표는 ‘SBT 이니셔티브’를 따르며, 이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세 가지 필수 영역에서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지구 온난화 방지: 2100년 까지 지구 온난화 온도를 1.5°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하여,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

- 생물 다양성 복원: ‘SBT 이니셔티브’에 따라,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종을 보호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복원함

- 해양 보호: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등 현실적인 계획을 통해 패션 산업이 세계 해양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임

이러한 약속들은 같은 뜻을 가지고 이 계획에 참여하는 모든 회사에 의해 실현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점차 혁신적이고 빠른 속도의 방법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국가와 함께 일하는 민간 기업들은 지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지닌 존재들이다. 패션 팩트를 계기로 패션과 섬유 분야의 종사자들이 전례 없는 움직임을 시작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였다. 패션 팩트는 패션과 섬유 산업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이 시대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회사에게 개방되어 있다.​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고어사, ‘2019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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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사가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온 지속가능성 성과가 담긴 보고서 ‘Responsibility Update 2019’를 발표했다.

고어는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매년 보고서를 통해 각종 환경과 관련된 제품 생산, 공급과정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적으로 개선된 소재 혁신 내용과 함께 2023년까지 일반 소비자용 원단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PFCEC(과불화화합물)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도  담겼다.

보고서의 첫 번째 성과는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이루고 있는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의 소각 연구를 통해 과불화화합물의 검출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 자연 그대로의 농도를 의미하는 유비쿼터스 배경 농도 이상의 과불화화합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즉 제품의 폐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까지 고려한 것이다.

두 번째 성과는 화학 물질의 유해성 평가에 대한 표준화된 방식을 새롭게 구현한 것이다. 고어는 제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위해 관련된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으며, 추가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과물로 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된 새로운 표준화된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 및 섬유 산업 내 가장 엄격한 기준 중 하나인 블루사인(bluesign®) 인증, 그리고 소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환경부담 요인을 나타내는 수치인 히그 지수(Higg)와 연계된 공동 작업의 결과도 함께 포함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재 전문 회사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세 곳의 고어사 원단 생산 공장 모두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내용도 담겨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리얼퍼 보다 페이크퍼가 환경에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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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퍼가 리얼퍼처럼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동물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페이크 퍼의 환경적 영향은 반드시 짚어봐야할 부분이다.  

AW20 남성복 쇼에서 라프 시몬스는 모델들에게 환경보호 메세지를 담은 페이크퍼 제품을 선보였고 드리스 반 노튼은 모델들의 어깨에 가짜 여우털을 둘렀다. 뎀나가 떠난 베트멍의 첫 쇼에는 페이크 퍼로 발목까지 오는 롱 모피를 내놓았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모피를 벗고 있다. 구찌, 코치, 베르사체, DKNY, 버버리, 마르틴마르지엘라, 프라다 등 모두 최근 몇 년간 모피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심지어 모피로 유명한 펜디도 리얼퍼와 나란히 페이크퍼를 런웨이에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 패션 위원회는 2018년 런던 패션 위크에서 브랜드들에게 모피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2023년부터는 캘리포니아에서 모피의 제조와 판매가 금지된다. 캘리포니아는 모피를 만들지 않는 미국 최초의 주(州)가 될 예정이다. LA, 샌프란시스코, 웨스트 헐리우드 등의 도시들도 같은 입장이며, 2018년 노동당은 영국에서 모피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맹세했지만 실현되지는 못하고 있다.  

페이크퍼의 확산은 동물들에게 좋은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로 만든 페이크퍼의 양산도 환경에 그리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페이크퍼는 자동화된 공정으로 만들어지며 대부분 석유에 기반을 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다.  

페이크퍼가 버려지게 되면 쓰레기장에서도 썩지 않을 것이며 수백 년 또는 수천 년 동안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에 대한 한 가지 해결책은 페이크퍼 코트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에 대한 또 다른 문제점은 마이크로파이버다. 전 세계에서 채취한 수돗물 샘플의 83%가 2017년 플라스틱으로 오염되었고, 2018년에는 또 다른 연구에서도 생수에서 리터당 10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사람만이 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다. 물고기와 같은 해양 생물도 그렇다. 현재 바다에는 약 1조 4천억 개의 미생물들이 떠다니고 있다.  

특히 모피 산업은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페이크퍼를 환경에 대한 재앙으로, 리얼퍼는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한 것으로 포장했다. 국제 모피 연맹(IFF)의 마크 오텐 CEO는 “요즘 페이크퍼에 대한 얘기가 많다. 리얼퍼는 자연스럽고 생분해가 가능한데 화학제품과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오텐의 대중적 입장을 뒷받침하는 IFF는 2018년 페이크퍼로 인한 엄청난 환경 피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를 뒷받침할 연구도 하고 있다. 국제 모피 무역 연맹이 의뢰한 2012년 한 보고서는 페이크 퍼가 비재생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고, 지구 온난화의 잠재적 영향과 생태계에 독성을 퍼뜨리는 등 더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럽 모피연맹의 연구 결과 리얼퍼는 페이크퍼 보다 더 빨리 생 분해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흡연이 몸에 좋다는 필립 모리스의 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근본적인 편견을 염두해야 한다.  

IFF는 “가짜 모피는 화석 연료에서 파생된 화학 물질로 공장에서 생산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들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실제 모피를 가공하는 것 역시 많은 화학물질로, 포름알데히드, 납 아세테이트 등 많은 화학물질이 사용되며 이 모두 독성이거나 독성이 있을 수 있다.  

놀랄 것도 없다. 진짜와 가짜의 논쟁은 1kg의 밍크 털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지속 불가능한 사료 양에서부터 매년 업계가 환경에 거의 1천 톤의 동물의 배설물을 내놓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이냐는 것이다.  

그러나 모피산업이 페이크퍼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것들은 종종 동물 복지 단체들의 후원을 받아 이뤄진다. 사람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며,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러나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과 같은 국가의 소비자 단체들은 모피 산업에 의한 주장에 기대는 경향이 있는데, 그들의 주장은 모피 산업을 뒷받침할 만한 경험적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논쟁에서 결여된 것은 동물들의 생명에 대한 중요성이다. 환경 문제보다 그들의 보호가 더 큰 문제다. 환경에 어떤 것이 더 영향을 미치느냐 보다 사람들은 동물 보호가 더 큰 이유다. 어차피 모피를 입지도 않을 사람들에게 갑자기 페이크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어볼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그들이 레깅스, 속옷, 티셔츠, 드레스, 그리고 당신이 어느 고가의 가게에서나 고를 수 있는 대부분의 다른 옷의 형태로 합성물이 가득한 옷장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 말이다.

지속가능을 위한 움직임도 일고 있다.

퍼프하우스의 에코펠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페이크퍼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버려진 빨대와 병들을 활용해 실을 뽑고 그것으로 페이크퍼를 만들었다.

또 안감에는 셀룰로오스 섬유인 텐셀을 사용했다.  

캔터사는 에코펠처럼 더욱 지속가능하기 위해 현재 모든 천연 재료로 만든 바이오 모피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페이크퍼 중 37%는 바이오 소재로만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그 바이오 소재의 비중을 훨씬 더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만들어진 리얼퍼는 이론적으로 훌륭하다. 이미 존재하고, 더 이상 자원을 소모하지 않을 것이고, 더 싸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입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클로틸드는 “나는 무서워서 모피를 입지 않는다”고 말했고, 디자이너 베키는 자신의 큰 숙모가 갖고 있던 모피 망토를 입어 보았지만 “동물을 만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모피를 입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비비안은 “내가 학대 받을까봐 걱정될 정도야”라고 말했다. 그녀의 걱정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다.   

리얼 퍼를 참을 수 없다면, 페이크 퍼 역시 대부분 폴리에스테르나 아크릴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리얼퍼를 중고로 사는 것은 더 지속 가능한 접근법을 제공한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여전히 플라스틱이나 동물의 털에 공포를 느낀다면, 여러분은 바이오 모피의 혁신에 기대를 걸어야 하고, 다음 세대가 페이크퍼를 중고로 입기를 바래야할 수도 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코비의 죽음과 스니커 리셀러들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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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코비가 자신의 운동화에 사인을 하고 있다&gt;

<코비가 자신의 운동화에 사인을 하고 있다>

 

농구스타 코비브라이언트의 죽음은 수백만 농구 팬들을 애도하게 했고, 팬 중 일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운동화를 찾았다.

코비 사망 이후 그의 희귀 운동화 한 족 가격이 수천 달러에 달함에 따라, 리세일 판매자들은 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도 될까?' 라는 딜레마에 빠졌다.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아디다스 크레이지 97 ‘코비 브라이언트 슬램 덩크 콘테스트’ 신발 한 켤레가 재판매 플랫폼인 스톡X에서 9일 전 판매 가격보다 600% 오른 1,199 달러에 팔렸다.

이같은 현상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브라이언트의 ‘코베’ 라인과 나이키에 대한 ‘맘바’ 라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이런 상황이 연출되자 리셀러들이 그의 죽음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비난이 쇄도했다.

이 예상치 못한 비극은 근래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한 운동화 재판매 시장에 딜레마를 안겨주었다.

재판매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이 사랑하는 연예인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이미지로 비쳐지지 않기를 원하고 있다. 스톡X의 우에키 쇼지 마케팅부장은 “지난 2일간 브라이언트 상품을 검색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까지 나이키 웹사이트의 브라이언트 상품은 모두 매진됐다.

그러나 스타디움 굿즈의 존 맥페터스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당분간 브라이언트 신제품의 위탁 판매를 중단하고, 그의 사망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브라이언트 신발을 판매하던 미국 주요 사이트들은 적극적인 홍보를 자제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협업 등 농구계의 전설과 관련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트 안팎에 미칠 영향도 높아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화요일, 스톡X는 선수가 사망한 주에 만들어진 모든 브라이언트 상품을 코비와 바네사 브라이언트 패밀리 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언급을 회피했고, 고크 앤 파이트 클럽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덴버에서 운동화 위탁 판매를 하는 부티크 빅스는 모든 브라이언트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애도 기간이 끝날 때까지 판매를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스의 카마우 레이 부사장은 “많은 신발들이 가치가 오르고 있다. 이는 슬프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플레이를 보며 자란 팬이고 그의 신발을 수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이런 비극으로 돈 벌 생각을 하는 것은 가슴 아프다. 물론 돈을 벌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는 “바이스는 결국 이 신발을 다시 팔게 되겠지만, 이는 사랑하는 NBA 스타를 기념하기 위해 상품을 사고 싶어 하는 팬들에 대한 동정 차원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제품을 파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과 라스베이거스에 지점을 두고 있는 위탁 판매점 ‘어번 니즈’는 판매자들에게 브라이언트 신발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가 그의 신발을 비싸게 팔아 이득을 취한다면 코비의 팬들에게 상처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농구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브라이언트는 스포츠 업적, 기업가정신, 자선 사업, 코칭에 걸쳐 수많은 유산을 남겼다.

NBA에서의 20년 경력은 5번의 챔피언십, 18번의 올스타전, 2번의 파이널 MVP 트로피, 1번의 리그 MVP 트로피를 포함했다. 그는 NBA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33,643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1996년 신인왕 시즌을 앞두고 아디다스와 첫 운동화 계약을 체결한 뒤 2003년 나이키와 계약했다. 처음부터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눈에 띄었던 그의 신발은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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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be IX Elite sneakers. | Shutterstock>

스톡X는 성명에서 “브라이언트를 마이클 조던에 이어 운동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농구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조던, 르브론 제임스와 젊은 스타들이 붐비는 운동화 리세일 분야에서 미국은 브라이언트의 신발에 먹칠을 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NPD 스포츠웨어 애널리스트인 매트 파월은 “코비의 운동화 판매량은 미국 보다 다른 나라에서 높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의 운동화는 중국에서 훨씬 더 인기가 있었고, 그는 나이키가 중국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이키는 2003년 그가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이후 계약을 맺은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였다.

필라델피아의 운동화 리세일러 나다브는 “앞으로 운동화 리세일 사이트들이 원하는 가격에 코비의 신발을 팔 수 있을까? 그래. 하지만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일까? 아니, 공급이 적고 수요가 높지만 가격을 부풀리는 것은 적절한 대응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직격탄 맞은 명품업계,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기부 잇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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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명품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으로 ‘큰 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들이 신종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취소하거나 외출을 삼가면서 오프라인 매장 위주의 세계 명품 업계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서 마구잡이로 사들이던 루이뷔통, 구찌, 카르티에 등의 매출이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03년 중국을 강타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도 상황이 더 나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토머스 쇼벳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명품업계는 사스 발발 때보다 아시아와 중국의 소비에 훨씬 더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명품시장의 주요 구매자로 등장하면서 전 세계 명품 소비 규모는 2000년 1160억 유로(약 152조원)에서 지난해 2810억 유로로 무려 142%나 불어났다.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인에 대한 매출 비중은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명품 기업들이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고 나섰다.

럭셔리 패션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과 케어링 그룹은 각각 230만 달러(약 27억원)와 110만 달러(약 13억원)를 중국 적십자사에 쾌척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디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케어링은 구찌, 발렌시아가 등을 보유한 명품 업체다.

프랑수아 헨리 피노 케어링 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의 상태가 걱정돼 즉각적인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어링 그룹은 기부금을 병원 의료진 및 환자 지원, 공중 보건 교육 및 홍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와로브스키가 43만 달러(약 5억원)를 기부했고,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과 에스티로더도 각각 72만 달러(약 8억원)와 30만 달러(약33억6천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캐시미어 공급 회사인 에르도스도 마스크와 의료용 방호복을 무상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스토리텔링 입은 '내러티브 아이템'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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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성능만큼 상품 안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들은 상품에 어떤 스토리와 가치가 내재되어 있는지 상품의 ‘내러티브(narrative)’에 주목한다.

또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신선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제품을 찾고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부합하는 상품이라면 기꺼이 값을 지불한다.

이들에게는 상품의 숨겨진 탄생 배경이나 이야기를 가진 콘셉트 그 자체가 매력적인 소구점으로 작용하는 것. 이에 유통업계가 상품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 속 서사의 활용, 차별화된 의미를 담은 콘셉트 부여, 원산지 스토리 등을 통해 소비자의 공감을 얻고 판매 설득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입은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다

최근 우신사에 입점한 향기 브랜드 ‘수향’은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를 향기로 풀어낸 ‘리리 컬렉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인물의 서사를 모티브로 향을 디자인했으며, 향초 사용법에도 스토리를 부여해 이색적인 경험을 제안한다. 극의 몰입도를 높여 드라마 팬들에게 반응이 좋다.

‘로우로우’와 ‘ISA나사’의 협업 프로젝트 ‘238,855마일 컬렉션’은 지구에서 달까지 238,855마일의 여행을 위한 가방을 콘셉트로, 달에 가져가도 끄떡없을 만큼 튼튼한 내구성과 편리함을 강조한다. 지난주 무신사 테라스에서 운영된 팝업 스토어는 이러한 협업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어 호평을 얻었다.

새해를 맞아 2019년을 깨끗하게 털고 새롭게 시작하는 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로 ‘세탁’을 콘셉트로 한 ‘커버낫 x 마크곤잘레스 런드리 컬렉션’은 무신사 한정 발매 이후 일부 상품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고유의 이야기가 담겨 더 맛있어지다

울퉁불퉁한 모양 때문에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판매가 부진했던 ‘못난이 감자’가 전국 이마트 매장에 유통되어 전량 소진되었다. 바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을 통해 상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었기 때문. 강원도 농가를 돕기 위해 판매한다는 좋은 취지에 소비자들의 큰 관심과 공감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물려 내려온 점포의 맛집 세트, 전국 각지의 명인들이 만든 전통 선물세트 등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기획상품을 선보였다.

이어 GS25는 스토리가 가미된 샌드위치를 선보여 젊은 세대에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 취향에 딱 맞는 재료 조합으로 만든 ‘여자친구샌드위치’,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의미와 주재료인 파인애플이 중의적으로 표현된 ‘아임파인샌드위치’가 바로 그것. 상품 이름만으로 고객들에게 호기심과 재미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인스타그램, 포토샵된 이미지 검열 시작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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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의 흐름을 억제하기 위한 시도,

변경된 게시물에 플래그를 붙이기 시작할 것”


인스타그램은 최근 페이스북에 이어 '해로운' 콘텐츠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포토샵된 이미지들을 걸러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길한 검은 '가짜 정보'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게시물은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사진작가 토비 하리만이 처음 발견하였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민감한 콘텐츠’로 필터링한 게시물을 걸러내어 차단된 이미지는 사용자들이 볼 수 없으며,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소셜 미디어 거대 기업이 자신의 경로를 오염시키는 잘못된 정보들을 막으려는 노력의 진보적인 단계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수많은 예술가들과 창조자들에게 있어서 디지털로 변화된 예술 이미지가 어떻게 유포되는지 우려스럽다.

예를 들어, 토비의 경우 검열된 내용이 무지개 색깔의 산에 서 있는 한 남자의 이미지여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변형된 사진이나 디지털 아트에 테그를 붙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나는 디지털 아트에 대한 엄청난 경외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보기 위해 차단 해제를 클릭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어떻게 '자동화'된 이미지와 변형된 이미지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그것은 "우리 커뮤니티와 피드백의 결합 기술"을 사용하며, 그리고 그들이 조작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 제3자 팩트로 체크된다.

우리의 URL 경험을 정화하려는 이러한 진지한 시도는 작년 말 페이스북이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치적 광고의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솔직하지 못한 기미가 엿보인다.

 

출처 : i-d.vi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