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역대 최소 규모 축소?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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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컬렉션 31개 브랜드만 참가

전야제 취소하고 3월 17일 개막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3월 17~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20 F/W 서울패션위크’가 최소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패션위크 주관사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달 17일 서울컬렉션 패션쇼 장소 배정을 마치고  다음 주 중으로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패션쇼 장소가 배정된 브랜드는 총 31개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35개 브랜드가 선정 심사를 통과해 쇼를 열기로 했었지만 김지만(그라피스트만지), 조은애(티백), 임선옥(파츠파츠 임선옥), 이도연(바로크) 디자이너가 패션쇼관 배정 이전에 불참을 결정했다. 작년 추계 행사에는 서울컬렉션에 34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또 2015년 정구호 초대 총감독 이후 고정 프로그램으로 진행해왔던 전야제(명예 디자이너 아카이브 전시 및 오프닝쇼)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와 포럼 DDP 외부 스폰서십 부스 운영과 플리마켓 등 모든 부대행사가 취소됐다.   

※2020 F/W 서울패션위크 서울컬렉션 참가 디자이너


▶장윤경(쎄쎄쎄) ▶박윤희(그리디어스) ▶김아영(까이에) ▶오재용(더그레이티스트) ▶최충훈(두칸) ▶이수영, 김진영(듀이듀이) ▶박환성(디앤티도트) ▶이청청(라이) ▶최혜정(로맨시크) ▶이재형(막시제이) ▶한현민(뮌) ▶김민주(민주킴) ▶조은혜(부리) ▶고태용(비욘드클로젯) ▶박윤수(빅팍) ▶윤석운(석운윤) ▶명유석(세인트밀) ▶하동호(소윙바운더리스) ▶송지오(송지오옴므) ▶박종철(슬링스톤) ▶이성동(얼킨) ▶윤춘호(와이씨에이치) ▶이무열(유저) ▶강요한(참스) ▶김찬(챈스챈스) ▶장광효(카루소) ▶계한희(카이) ▶문정욱(컴스페이스일구팔공) ▶유혜진(쿠만유혜진) ▶박승건(푸시버튼) ▶송현희, 최경호(홀리넘버세븐)

최종 참가비 납부 결과가 집계되는 오늘 참가 디자이너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서울컬렉션의 경우 참가 디자이너 심사 결과가 통보된 후에 마땅한 사유 없이 불참(참가비 미납 포함)하면 이후 시즌 참여제한 등 패널티 규정이 있다. 하지만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참하는 경우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서울컬렉션뿐만 아니라 수주전시회인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도 참여 브랜드가 100개를 넘기기 힘들 전망이다. B2B 행사로 일반 참관이 통제되지만 수주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서울디자인재단측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다수 중국 바이어들이 참관, 수주 의사를 밝혀 규모가 축소되어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국내 상황이 심각해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바이어 유치가 부담스럽다고 밝히고 있다.

2020 F/W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 디자이너


▶이원재(51퍼센트) ▶박정우(스톨른가먼트) ▶서준혁(로액슈얼) ▶강상욱(스크시) ▶김선일(악토버31) ▶심성민(에시티고) ▶유채윤(채뉴욕) ▶김하린(카르넷아카이브) ▶전원(페인터스) ▶김현호(피안) ▶신동진(누퍼) ▶조민우(마이누) ▶임영환(머머스튜디오) ▶정윤철(블라써틴) ▶이성훈(스튜디오성) ▶신윤(시눈) ▶김학선(엑스와이) ▶최정수(제이초이) ▶김연성(큐뮬레이트) ▶강동진(프롬더예스터데이)​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올해 춘하 트렌드 키워드 ‘3C’ 클래식

Style

(좌측부터) VW베라왕 / 미샤 / 유니클로

(좌측부터) VW베라왕 / 미샤 / 유니클로

 

작년 겨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평년 대비 빠르게 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한 ‘3C: Classic Set-up, Classic Blue, Classic Casual 아이템들이 많다.

수트의 단정함과 캐주얼웨어의 편안함을 모두 갖춘 한 벌 정장, 이른바 ‘세트업 수트’가 메인이다. 같은 소재와 컬러의 옷을 입는 ‘세트업 수트’는 개성과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면서도,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또한, 팬츠 기장에 따라 짧은 팬츠를 활용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무릎까지 오는 긴 기장은 클래식한 매력을 살릴 수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의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은 2020 S/S 시즌 베라룩업 3세트를 출시했다.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롱 코트 재킷과 팬츠, 원피스가 한 구성으로, 개별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여성복 브랜드 '미샤(MICHAA)' 또한 브랜드 앰배서더이자 배우 신민아와 함께 ‘THE NEW ELEGANCE’ 캠페인을 공개하고, 여유로움과 여성스러움을 담아낸 글래머러스 크롭 재킷 스커트 세트업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21일 출시하는 유니클로 ‘Uniqlo U’ 2020 S/S 컬렉션 또한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남녀 세트업 수트 제품들을 선보인다. ‘Uniqlo U’는 독보적인 명성을 갖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틱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가 이끄는 유니클로 파리 R&D 센터가 선보이는 컬렉션이다. 

대표 상품인 남성용 ‘U테일러드 재킷’은 허리 밴딩 처리로 편안하며 테이퍼드 실루엣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U와이드피트 테이퍼드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릴렉스한 무드의 수트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용 ‘U저지 테일러드 재킷’과 와이드 실루엣의 ‘U트윌 저지 이지 팬츠’의 경우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해 입으면 편안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해마다 트렌드 컬러를 선정하는 색채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를 제시했다. 이에 선명한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의류 아이템부터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까지 폭넓은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이 출시되고 있다. CJ 오쇼핑부문은 블루 색상을 재킷, 카디건, 스니커즈 등 이번 시즌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시켰다. 특히 ‘지스튜디오’는 거의 모든 봄 신상품에 블루 계통의 색상을 넣었다.

유니클로는 ‘Uniqlo U’ 2020 S/S 컬렉션을 통해 가디건, 스웨트, 티셔츠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클래식 블루 아이템을 선보인다. 청량한 클래식 블루 컬러로 출시된 남성용 ‘U미들게이지 V넥 가디건’과 ‘U 와이드피트 스웨트 풀파카’는 베이지, 브라운 등 부드러운 어스(earth) 톤의 팬츠와 매치하면 세련되면서 편안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 브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MVIO)’도 보는 시각에 따라 형체가 달라 보이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를 이번 시즌 컨셉트로 정하고, 3차에 걸쳐 블루, 블랙, 그레이 등의 컬러를 중심으로 세미 오버 핏 오픈형 셔츠, 절개 맨투맨, 데님팬츠 등의 제품을 출시한다.

자율 복장이 가능한 ‘캐주얼 데이’를 도입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때에 따라서는 단정한 느낌의 클래식한 패션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에 클래식한 아이템이나 소재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캐주얼과 클래식함 모두를 갖춘 아이템들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 ‘Uniqlo U’ 2020 S/S 컬렉션도 소재나 실루엣으로 편안함을 강조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함을 살린 제품들을 선보인다. 퍼프소매 디자인의 여성용 ‘U 개더슬리브 폴로셔츠’는 에메랄드, 코랄 등 화사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스프링 룩에 제격이다. 포인트가 되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남성용 ‘U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일자로 떨어지는 슬랙스와 함께 입으면 세련된 ‘세일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클래식 브랜드 프론트로우(FRONTROW)는 이번 시즌 프리미엄 트위드 컬렉션을 통해 베이직한 실루엣에 칼라, 소매, 밑단 등에 프린지 디테일을 더해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출시했다.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 또한 이번 시즌 테일러드 재킷 신상품을 출시했다. 어깨부터 허리 라인까지 떨어지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뉴욕 양키스 로고 플레이와 패치워크가 더해져 럭셔리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전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는 클래식 패션도 고유의 정체성과 취향을 중요시하는 요즘 소비 트렌드에 따라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올 봄 패션 트렌드는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한 세트업 수트, 캐주얼을 포멀하게 해석한 클래식 캐주얼,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클래식 블루 컬러처럼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함을 주는 느낌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디젤(DIESEL), 환경보호 협약 ‘패션 팩트(The Fashion Pact)’ 참여

Culture

디젤의 창업자 렌조 로쏘

디젤의 창업자 렌조 로쏘

 

이탈리아 브랜드 디젤(DIESEL)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협약인 ‘패션 팩트(The Fashion Pact)’에 참여한다.

패션 팩트는 작년 4월 G7 정상회의에 앞서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이 케링(Kering) 그룹 회장 프랑소와 앙리 피노에게 패션과 텍스타일 분야의 선구자들을 결집해 ‘SBT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세워달라고 요청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의 공동사업으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정한다.

패션 팩트에는 총 63명의 패션업계 리더들이 서명했으며, 이들은 기후, 생물다양성, 해양 세 분야에서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번 패션 팩트 참여는 디젤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 보호 노력의 일환이다.

디젤은 패션 팩트 협약에 앞서 밀란 남성 패션위크 기간에 ‘책임감 있는 삶을 위하여(For Responsible Living)’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환경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지구를 위하며, 개개인의 권리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환경 표준을 만든다’는 네 가지 핵심 요소와 약속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전략 발표는 패션 팩트의 목표에 부합하는 첫 번째 활동으로 디젤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지속적이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뚜렷한 목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디젤의 창업자이자 모기업 OTB의 사장인 ‘렌조 로쏘(Renzo Rosso)’는  “나는 존경과 책임의 가치를 토대로 디젤을 설립했고, 우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우리의 지구와 패션의 미래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을 믿으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남기기 위해 함께 행동해 나갈 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젤은 이달 22일 ‘디젤 업사이클링 포’(DIESEL UPCYCLING FOR)컬렉션을 전 세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재고와 샘플들을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한 것으로 패션업계에서 환경 친화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참고자료>

‘디젤의 책임감 있는 삶(DIESEL FOR RESPONSIBLE LIVING)’ 전략

 

약속(The commitment)

우리의 책임감 있는 삶 전략 발표를 통해 환경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사업 전략을 실행하기로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우리의 철학에 바탕한 지속가능성 전략은 네 가지 핵심 요소와 약속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대안을 마련하다(Be the alternative)

우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일 수 있는 재료와 혁신적인 기술을 찾아내고, 연구 개발에 투자하며,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안적이고 책임감 있는 제품과 포장방법을 개발할 것을 약속한다.

- 지구를 위하다(Stand for the planet)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을 줄이며, 운영 전반에 걸쳐 재사용과 재활용률을 향상시킴으로써 기후 행동과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 개인을 존중하다(Celebrate individuality)

우리는 회사 내에서 지속가능성 문화를 발전시키고 직원들의 권리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번창해 나가려 한다.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우하며, 각자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육성할 것이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한다.

- 진정성을 가진다(Promote integrity)

우리는 제품의 제작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급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관행을 장려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사회 및 환경 표준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패션 팩트(The Fashion Pact) 협약

패션 팩트의 목표는 ‘SBT 이니셔티브’를 따르며, 이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세 가지 필수 영역에서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지구 온난화 방지: 2100년 까지 지구 온난화 온도를 1.5°C 이하로 유지하기 위하여,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함

- 생물 다양성 복원: ‘SBT 이니셔티브’에 따라,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종을 보호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복원함

- 해양 보호: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등 현실적인 계획을 통해 패션 산업이 세계 해양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임

이러한 약속들은 같은 뜻을 가지고 이 계획에 참여하는 모든 회사에 의해 실현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점차 혁신적이고 빠른 속도의 방법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국가와 함께 일하는 민간 기업들은 지구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지닌 존재들이다. 패션 팩트를 계기로 패션과 섬유 분야의 종사자들이 전례 없는 움직임을 시작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였다. 패션 팩트는 패션과 섬유 산업의 관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이 시대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회사에게 개방되어 있다.​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이케아 “당신의 시간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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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가 고객들의 이동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보상해주는 '바이 위드 유얼 타임(Buy with your time)'라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이케아 특성상 도심과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것. 

내부적으로 정한 보상 요율표에 따라 고객들의 이동 시간만큼 돈으로 환산해주고, 이케아 제품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두바이에 오픈한 제벨 알리(Jebel Ali)에 먼저 도입해 진행 중이다.

보상금액 수준은 두바이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측정하며, 시간당 105 아랍 에미레이트 디르함(AED, 한화 약 3만3800원)으로 책정했다.

만약 고객이 이케아까지 오는데 49분이 걸렸다면 커피테이블을, 2시간이 걸렸다면 빌리책장을, 5분이 걸렸다면 이케아 핫도그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Buy with your time’ 마케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구글 지도의 타임라인을 활용한 고객들에게만 제공된다. 출발지에서 이케아 매장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을 구글 타임라인을 통해 점원에게 제시하면 결제시 보상금액만큼 할인해준다.   

이케아는 "우리의 고객이 이케아 매장을 찾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보상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두바이 지역 커뮤니티를 매 순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패션柱가 요동친다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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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3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5.4% 상승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는 7% 중반에 이르렀으나 최근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환폐렴)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은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닥 시장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작년 한해 보합선을 기록했던 코스닥 지수는 1개 월 만에 4%가 급감했다. 

패션 주식시장은 어떨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같은 기간 패션/섬유 부분에서 코스피는 1.17%, 코스닥은 18.48% 상승하며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과거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투자자들이나 기관에게 패션/섬유 업종은 투자 기피 산업 중 하나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수익률이 좋더라도 주식 가치는 오르지 않고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같은 기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휠라코리아, F&F 등이 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패션 주에도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또 패션 업종의 잇따른 상장과 온라인 플랫폼의 확대, 글로벌 마켓 진출의 증가로 소비 주체인 패션 마켓이 부상하고 있다. 어지러웠던 지난 한해 2019년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준 주식은 어떤 것들일까. 패션포스트는 지난해 1월 2일부터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승률이 높은 기업들을 선정해 봤다.

 

패션·섬유 주 최고 상승률 1위 ‘웰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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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주가 최고의 상승률 1위는 코스닥 등록사 웰크론이다. 

웰크론은 세사리빙을 비롯한 리빙, 극세사클리너, 소재 , 방산, 소방 등의 극세사 후가공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가는 지난 1년 1개월간 무려 200% 폭등했다. 2019년 1월 2일 284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5690원이 솟구치며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8530원을 기록했다. 

이는 환경적 요인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웰크론은 극세사 마스크를 제작하기 때문에 황사나 미세먼지, 전염병 등이 발생할 경우 주가가 많이 오르는 편이다. 그래서 ‘미세먼지’ 관련 주식으로도 불린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월에만 2배 이상이 급증하기도 했다. 패션/섬유 시장에서 동일 기간 기준으로 최고의 주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액은 어떨까? 웰크론의 지난해 3분기까지 총 매출액은 68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8% 줄었다. 즉 매출 확대보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일시적 상승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마스크 판매량 증가와 나노 소재 및, 리빙 사업의 확대는 지켜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2월에 접어들며 다소 주가는 하락했다. 

주가 상승률 2위는 남영비비안이다. 지난한해 패션 뿐 아니라 전체 주식시장에서 조차 가장 핫한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경영권 매각 기대감과 애국 테마주에 등극하며 주가가 지난해 7~8월에만 7.5배가량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드라마틱했다. 7월 23일부터 개장과 동시에 상승곡선을 그리며 2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26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으나 불붙은 도화선을 잡지 못했다.

이후에는 오르락내리락했다. 남영비비안은 쌍방울의 모기업인 광림으로 주인이 바뀌면서 주가의 변동이 있었고 지난달 31일 기준, 1만6천350원으로 마감되며 지난해 연초대비 169%의 등락률을 기록, 2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남영비비안 역시 급등한 주가와 달리 경영 실적은 좋지 않다.

비비안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1532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한자리 수 감소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37억원으로 전년대비 20억 가량 늘었다.

3위는 153% 가량 폭등한 F&F다. 2019년 1월 2일 401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무려 6만원 상승, 101500원으로 치솟았다. F&F는 웰크론과 남영비비안과 차이점이 있다. 실질적인 실적 호조가 뒷받침된 케이스라는 점이다. 

주력브랜드인 ‘MLB’와 ‘디스커버리’의 호조 속에 지난해 패션사업 진출 18년 만에 첫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여 최고의 한해를 보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0%이상이다. 불과 4~5년 전과 비교해도 회사 매출은 5배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MLB’의 중국 및 해외 진출 확대가 시장의 관심을 키웠다. ‘MLB’는 동남아시아에 이어 지난해 중국 판권을 획득함으로써 글로벌 마켓 진출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제로투세븐이 지난해 1월 2일 기준 6680원에서 63%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10900원에 마감했다. 이어 호전실업 56%, 토박스코리아 46%, 신성통상 41% 등이 고 수익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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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가 있다면 음지가 있는 법

이렇게 주가가 폭등한 주식이 있는 반면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며 하락폭이 큰 패션주들도 있다.

지난한해 주가가 가장 하락한 곳은 한세엠케이 였다. 무려 -49%나 하락했다. 한세실업으로 인수된 후 지속적인 매출 하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2017년 2674억 원의 매출 규모는 2018년 6% 감소한 251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고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도 2183억원을 기록하며 2.5% 감소했다, 누적 순이익 또한 35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폭은 더 크다. 지난 2018년 1월 2일 종가 기준 한세엠케이의 주식은 11950원이었다. 2년 만에 71%가 하락한 셈이다. 

하지만 업계는 한세엠케이의 주가가 올해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대표이사 변경과 함께 ‘LPGA’, ‘PGA’의 골프웨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NBA’의 내수 및 해외사업 확대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어 하락률 2위는 -45%의 좋은사람들이고, 3위는 -44%의 SG충방이다. 여기에 LF -40%을 비롯, 코오롱인더스트리 -25%, 한섬 -25% 등 패션 대기업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대기업군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만 전년대비 15%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1~2년 사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는 희비가 교차된다. 지난 2018년 2월 상장한 배럴은 지난해 9220원에서 시작해 지난달 31일 종가기준 11850원으로 마감, 22% 상승했다.

 

신규 상장 기업 희비 교차

또 ‘캉골’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18일 상장한 에스제이그룹 역시 22% 상승하며  567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에스제이그룹은 매년 40~50%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올해 역시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반면 2018년 10월 상장한 크리스에프앤씨와 지난해 6월 10일 상장한 까스텔바작은 하락폭이 크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5000원에서 30% 감소한 1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주력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의 매출이 공고하고 이익률도 높은데 반해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세인트앤드류스’ ‘마스터바니에디션’ 등 신규 브랜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까스텔바작은 6월 10일 상장과 동시에 찍은 21250원이 최고점이다. 이후 8800원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달 31일 기준 122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상장 전까지 매년 30~40%의 높은 성장 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상장이후부터 매출액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총 600억원을 판매 매출액은 전년비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감소했다. 최근에는 백배순 대표가 퇴임하며 과도기를 맞고 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리테일의 몰락, 인터넷 때문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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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욕타임스는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의 원인이 인터넷 만은 아닐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은 우리가 쇼핑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그러나 여러 요인을 종합해 보면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의 원인이 인터넷 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게 최근 10년은 힘든 시간이었고, 올 들어서도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소비 경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지난 해 9천 여 개의 매장을 닫아 2017년 폐점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발표한 폐점 계획을 종합해 보니 약 1,200개 점포가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이 중 메이시스 백화점은 125개 점포를 닫을 계획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일을 놓고 ‘소매 대재앙’이라 부른다.

오프라인 유통이 고전하는 동안 전자상거래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아마존이나 다른 온라인 플랫폼들이 소비자들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것은 아니다.

월마트와 타겟 같은 대형 소매상들 역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한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과장된 판단일 수 있다.

 

전체 소매 판매 중 온라인은 겨우 11%

우선, 전자 상거래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온라인 판매는 분기당 50억 달러에서 1550억 달러로 증가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30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은 여전히 전체 소매 판매의 11%에 불과하다.

게다가, 미국의 소매 지출의 70% 이상은 제품의 특성이나 관련법, 규정 때문에 인터넷으로 판매가 어려운 상품이다. 자동차, 가솔린, 주택 개량 및 정원 용품, 약품, 음식과 주류 등이 이에 포함된다.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무엇일까?

 

창고형 매장의 성장

미국의 경우 쇼핑 장소를 쇼핑몰과 같은 작은 상점이나 독립적인 대형 매장으로 바꾸었다. 4년 전 시카고대 경제학자 채드 시버슨과 알리 호타츠가 최근 유통의 역사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상거래의 상승폭보다 창고형 매장과 소형 슈퍼마켓의 성장세가 더 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확실한 예를 들었다. 아마존은 2013년까지 14년 동안 3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코스트코는 500억 달러, 월마트의 샘스 클럽 부문은 320억 달러를 벌었다. 아마존은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오프라인 상점들의 문제점은 또 다른 형태의 오프라인 상점들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2019년에도 계속됐다.

 

소득의 불균등화

더욱 심각해지는 소득 불평등은 중산층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중산층이 중심 고객이었던 오프라인 소매점들은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 퓨 리서치 센터는 1970년 이후 중산층 가정의 소득 비중이 4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델로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점들은 모두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산층을 겨냥한 상점들은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최상위 계층의 소득 집중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소득층들은 그들의 돈을 훨씬 더 많이 저축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소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다양한 소득 수준에 대한 지출을 조사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의 사람들은 세금을 낸 후 소득의 거의 3분의 1을 저축했다. 반면 중산층은 소득의 100%를 지출했다. 그래서 중산층이 줄어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최상위로 올라감에 따라, 그것은 전반적으로 저축률을 높인다는 것을 의미했다.

 

서비스에 더 많은 돈 지출

10년 동안 미국인들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물건을 사는 것 보다 서비스에 더 많이 써왔다. 그러나 상점들, 쇼핑몰들, 그리고 심지어 가장 강력한 온라인 상점들은 여전히 제품만을 팔고 있다. 미국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1960년 수입의 5%를 건강관리에 썼지만 지금은 거의 18%로 늘었다. 우리는 교육,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서비스, 그리고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팔지 않는 모든 종류의 다른 상품에 더 많은 돈을 쓴다.

그러한 경향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연방정부의 현재 지출비용 조사는 1세기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 미국인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음식(38%)과 의류(17%)에 썼고, 거의 모든 것이 오프라인 소매점을 통해서였다. 오늘날, 외식을 포함한 식품과 의류 지출 비중은 10% 밖에 되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왜 우리가 서비스로 옮겨가고 상품에서 멀어져 갔는지에 대한 이론들을 토론하지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서울패션위크 · 패션코드 "차질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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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행사 일반참관객 참여는 제한

PID · 대구패션페어는 행사 취소 결정 

 

“서울컬렉션, 제너레이션넥스트 등 참가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해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종전 일정대로 참관해 수주하겠다고 한다.” 

서울패션위크 주관사인 서울디자인재단 패션사업팀 관계자는 “B2B 일정은 계획대로 소화하고 시민참여행사, DDP 외부행사는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14일 오후 참가 디자이너들에게 '어려운 여건이지만 방역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공지하고, 패션쇼 일시와 장소 배정작업을 시작했다. 

참가 심사 결과 발표 이후 불참하는 디자이너에게 주던 패널티도 이번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14일 현재 기자가 통화한 서울패션위크 참가 디자이너 4명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A디자이너만 “안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B, C, D디자이너는 국내 방역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국내 홍보까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제너레이션넥스트에 참가하는 한 디자이너는 “신인 디자이너에게는 반년의 사업이 걸려있는 것”이라면서 “중국 관광객도 들어오는데, 바이어는 체류지와 동선이 명확하니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달 16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 예정인 ‘2020 F/W 서울패션위크’는 다른 국내 패션행사와 마찬가지로 중국 바이어 의존도가 높다. 작년 봄 행사를 기준으로 서울패션위크 전체 참관 바이어 중 중국 바이어는 32%로 비중이 가장 높고, 실 수주 계약 역시 전체의 55%나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서울패션위크에서 오더를 많이 하는 이들이 일본, 홍콩, 대만 바이어. 최근 들어서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 바이어들의 참관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패션위크보다 늦은 다음달 25~2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되는 ‘2020 F/W 패션코드'도 14일에 종전 행사 일정을 계획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서울패션위크와 마찬가지로 참가 디자이너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달 셋째주까지는 당초 계획했던 예산과 시민참여행사 등 세부 프로그램을 조정할 계획이다.  

 패션코드 주관사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패션산업팀 관계자는 "콜라보 프로그램과 일반시민 참관 프로그램은 좀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 브랜드들이 수주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확산 우려로 인해 올봄 예정됐던 일부 국내 패션관련 전시, 패션쇼가 차질을 빚었다. ‘2020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대구패션페어’는 다음 달 4~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동시 개최 예정이었지만 올해 봄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고, ‘국제섬유기계전(KORTEX)’도 11월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고어사, ‘2019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표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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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사가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온 지속가능성 성과가 담긴 보고서 ‘Responsibility Update 2019’를 발표했다.

고어는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매년 보고서를 통해 각종 환경과 관련된 제품 생산, 공급과정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적으로 개선된 소재 혁신 내용과 함께 2023년까지 일반 소비자용 원단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PFCEC(과불화화합물)를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도  담겼다.

보고서의 첫 번째 성과는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이루고 있는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의 소각 연구를 통해 과불화화합물의 검출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 자연 그대로의 농도를 의미하는 유비쿼터스 배경 농도 이상의 과불화화합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즉 제품의 폐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까지 고려한 것이다.

두 번째 성과는 화학 물질의 유해성 평가에 대한 표준화된 방식을 새롭게 구현한 것이다. 고어는 제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위해 관련된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했으며, 추가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결과물로 전문가들에 의해 검토된 새로운 표준화된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OEKO-TEX® Standard 100) 및 섬유 산업 내 가장 엄격한 기준 중 하나인 블루사인(bluesign®) 인증, 그리고 소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환경부담 요인을 나타내는 수치인 히그 지수(Higg)와 연계된 공동 작업의 결과도 함께 포함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재 전문 회사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세 곳의 고어사 원단 생산 공장 모두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내용도 담겨있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아마존의 은밀한 럭셔리 플랫폼 'VR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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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스가 운영하는 럭셔리 패션몰 VRSNL

자포스가 운영하는 럭셔리 패션몰 VRSNL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럭셔리 패션 카테고리의 판매 확대를 위해 조용하게 나서고 있다. 

의류 카테고리는 이커머스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은 아마존의 입점을 꺼려왔던 것.

아마존이 아닌 다른 서비스 또는 타 패션 플랫폼을 인수해 은밀하게 럭셔리 카테고리를 늘려나가고 있다.

아마존이 2009년 인수한 자포스는 지난해 9월 브이알에스엔엘(VRSNL)이라는 럭셔리 패션 플랫폼을 론칭했다. 

 자포스와 함께 패션 전문몰 샵밥(Shopbop)으로 패션 브랜드 카테고리를 강화해왔지만 여전히 럭셔리 카테고리는 부재했다.

이에 자포스는 브이알에스엔엘을 네타포르테, 파페치와 같은 럭셔리 전문몰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현재 테스트 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자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브랜드 입점과 마케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테가 베니타(Bottega Veneta), 릭 오웬스(Rick Owens), 지미추(Jimmy Choo)와 같은 명품 브랜드를 판매 중이다.

그동안 아마존에 비협조적이던 LVMH, 케어링그룹 등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의 행보가 아마존의 럭셔리 카테고리 사업에 핵심으로 보인다.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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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잡고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의 소장용 한정판을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공개했다. 

Z 플립과 스마트 시계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3색 선 디자인이 입혀졌다. 최근 톰브라운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삼성과 톰브라운 로고가 적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Z 플립의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수트에서 영감을 받은 회색 색상을 바탕으로 한다. 폴더블 폰을 접었을 때는 톰브라운만의 '빨간색-흰색-파란색' 3색 패턴이 눈에 띄도록 디자인했다. 제품을 담는 케이스에도 삼색 패턴이 그려져 있다. 갤럭시 워치의 시계 줄(스트랩)에도 톰브라운만의 삼색 포인트가 더해졌다.

세계적 디자이너인 톰 브라운도 삼성 언팩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톰 브라운은 "모바일 테크놀로지에서 항상 선두에 있는 개척자인 삼성과 협업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균형미·개성·심미성 등 모든 면에서 예술과 최신 기술을 최적으로 조합했으며, 단순히 IT 기기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 

 

출처 : 패션포스트 / www.fpost.co.kr